반려동물 보호자 절반 ˝분양비 1원도 안 냈습니다˝

분양 경로 1위는 '지인으로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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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 입양·분양 경로 1위는 ‘지인’이었으며, 보호자의 절반 가까이는 분양비가 0원이었다고 응답했다.

‘친구, 친지 등 지인으로부터 입양’ 1위, 유기동물 입양 비율 소폭 증가

“길에서 데려왔다” 응답, 반려묘가 반려견보다 8.5배 많아

kb경영연구소의 ‘2021 한국 반려동물보고서’에 따르면, 반려동물 입양 경로 1위는 ‘친구, 친지 등 지인’인 것으로 나타났다(44.3%).

보호자들은 ‘친구, 친지 등 지인’으로부터 반려동물을 분양받은 이유로 ▲직접 보고 결정할 수 있어서(26.0%) ▲신뢰할 수 있어서(21.8%)를 꼽았다.

지인에 이어 애견 센터(11.1%), 동물병원(8.4%), 펫샵 등 복합매장(7.8%) 등을 입양 경로로 꼽았다. 동물보호센터로부터의 입양은 5.1%, 브리더 분양은 4.7%였다. 반려묘의 경우 “길에서 데려왔다”는 응답이 17.1%를 차지해 반려견(2.0%)보다 8.5배가량 높은 응답률을 기록했다.

2018년에 비해 지인으로부터의 입양 비율은 2.0%P 감소했고, 동물보호센터 입양 비율은 1.6%P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서울에서 브리더 입양 비율이 다른 지역보다 상대적으로 높은 것이 특징이었다(서울 7.8%, 전국 4.7%).

반려동물 평균 분양 비용 22.6만원

분양비 지출하지 않은 경우 43.0%, 반려묘는 53.9%

반려가구가 반려동물 입양할 때 지출하는 비용은 평균 22만 6천원으로 3년 전 조사(19만 9천원)에 비해 2만 7천 증가했다.

지인에게서 무료로 받거나, 유기장소/길거리에서 데려와 비용을 지출하지 않은 비율은 43.0%였는데, 특히, 반려묘의 경우 분양비를 지출하지 않은 경우가 53.9%를 차지했다. 길거리에서 고양이를 데려오는 경우가 많은 측면이 반영된 수치다.

분양비 지출이 있는 경우, 반려견은 평균 40만 4천원을 지출했다. 2018년(34만 5천원)보다 5만 1천원 증가한 금액이다. 반려묘는 평균 38만 8천원이었다.

반려동물 분양비가 100만원 이상이었던 경우는 3.1%였다.

(자료 – kb경영연구소 2021 한국 반려동물보고서)

반려동물 보호자 절반 ˝분양비 1원도 안 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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