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에 덥다고 반려동물 사료 냉장고에 보관하면 안 돼요”
건사료 냉장 보관 시 습기 주의..지퍼락·밀폐용기로 습기 차단, 습식사료는 개봉 후 1시간 내 급여

기상관측 역사상 최고기온 기록이 경신될 정도의 무더위가 이어지고 있다. 고온다습한 환경이 이어지면서 반려동물 보호자들의 ‘사료 보관’ 방법에 대한 걱정도 커지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글로벌 펫푸드 브랜드 로얄캐닌(Royal Canin)이 “고온다습한 환경에는 사료의 산패나 영양소 손상이 쉬운 만큼, 올바른 보관과 관리가 중요하다”며 여름철 펫푸드 보관 및 급여 방법을 공개했다.
우선, 날씨가 습하고, 덥다고 건사료를 냉장고에 넣는 것은 추천되지 않는다. 로얄캐닌에 따르면, 건사료를 냉장 보관하면 습기로 인해 품질이 오히려 저하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한다. 냉장 보관 후 꺼내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온도 차로 내부에 습기가 생길 수 있다.
건사료는 원래 포장지에 담긴 채로 지퍼백·밀폐용기에 넣어 공기를 최대한 제거한 뒤 밀봉하여, 섭씨 15~25도의 서늘하고 건조한 곳에 보관해야 한다.
습식사료도 주의 해야 한다.
수분 함량이 높은 습식사료는 여름철에 변질되기 쉬우므로 개봉 후 가급적 1시간 이내에 모두 급여하고, 남은 사료는 원래 용기째 밀폐용기에 담아 냉장 보관한 뒤 48시간 이내 급여하는 것이 추천된다. 급여 전에는 실온에 잠시 두거나 37도 이하로 데운 뒤 적정 온도를 확인하고, 전자레인지 사용 시에는 전용 용기를 이용하는 것이 권장된다.

사료를 별도 용기에 보관할 거라면, 용기도 잘 관리해야 한다.
개봉 후 약 한 달이 지나면 기호성에 영향을 미치는 향이 감소해 신선도가 떨어질 수 있다. 지퍼락이 없는 제품은 직사광선을 차단할 수 있는 불투명한 밀폐용기에 보관하고, 개봉한 건사료는 한 달(최대 5주) 이내 급여를 완료하는 것이 신선도와 영양을 지키는 방법이다.
남은 사료 위에 새 사료를 붓는 행위도 안 된다.
로얄캐닌은 “자율급여를 하는 경우, 남은 사료 위에 새 사료를 덧붓는 습관을 피해야 한다”며 “오래 방치된 사료는 신선도가 떨어질 수 있고, 기존 사료와 새 사료가 섞이면 위생 관리가 어려워진다”고 설명했다.
급여 그릇은 매일 비우고 세척·건조한 뒤 새 사료를 담고, 보관 용기 역시 깨끗이 씻어 완전히 건조한 상태에서 사용하는 것이 위생적인 급여 환경을 조성하는 데 도움이 된다.
곽영화 로얄캐닌코리아 책임수의사는 “반려동물의 영양 관리를 위해 사료 선택은 물론, 영양 성분을 잘 유지해 급여하는 것도 중요하다”며 “특히 고온다습한 여름철에는 사료 보관 방식에 따라 신선도와 기호성에 차이가 생길 수 있는 만큼, 올바른 보관과 위생적인 급여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