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학교를 알립니다⑩] 충북대학교 수의과대학

등록 : 2015.10.20 17:25:02   수정 : 2015.10.20 17:25:02 김병철 기자 kbcstar@dailyvet.co.kr

수의사신문 데일리벳에서 활동 중인 전국 10개 수의과대학 학생기자단에서 각 수의과대학을 소개하는 프로젝트 시리즈를 진행합니다. 학교 소개는 가나다 순으로 연재됩니다. (편집자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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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청주에 위치한 충북대학교 수의과대학은 1989년 수의학과로 신설된 후 94년 단과대학 승격을 거쳐 98년 6년제로 학제를 개편했다. 충북대 수의대는 학과 개설 26주년을 맞아 “세계로 뻗어나가는 글로컬(glocal) 수의사 양성”을 모토로 제2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2000년에 이전한 현재의 캠퍼스는 수의학 1호관, 2호관, 동물의료센터, 실험동물센터, 야생동물센터(오창캠퍼스) 등 5개동으로 구성됐다. 구성원은 교수진 26명, 겸임교수 9명, 교직원 7명, 학부생 290여명(예과 90여명, 본과200여명), 대학원생 110여명이다.

수의과대학은 2011-2015년도 충북대 단과대학평가 최우수대학에 선정되는 등 학내 우수 학과로 입지를 다지고 있으며 충북대학교 내에서 가장 높은 2015년도 수시모집 경쟁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BK21플러스인재양성사업’, ‘동물의료센터 학교기업’, ‘암뇌질환중점연구소’, ‘지방대학특성화사업’, ‘산학협력선도대학(LINC)육성사업’ 등 다양한 국책 사업을 수행하고 있는 충북대 수의대는 임상 및 비임상 분야에서의 연구 역량을 강화하고, 높은 장학금 수혜율로 학부생 및 대학원생 학업 성취 독려에 힘쓰고 있다.

2013, 2014년 졸업생 79명을 조사한 결과 학교를 갓 졸업한 수의사의 진출 분야는 반려동물임상 29%, 공중방역수의사 28%, 대학원진학 25%, 미국수의사 준비 8%, 연구소 4%, 공무원 3%, 산업동물임상 1%, 수의장교 1%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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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의료센터

충북대학교 동물의료센터는 국토의 중심이라는 장점을 살리면서 차별화된 선진 진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2004년 국내 수의과대학에서는 처음으로 부속 동물의료센터를 학교기업으로 전환하고 2006년부터 학교기업지원사업에 선정된 결과, 지금까지 매 단계 우수평가를 받으며 꾸준한 지원을 받고 있다.

지원 사업비와 센터의 자체 수익은 전부 재투자되어 MRI, CT, 복강내시경, 뇌파측정기 등 최고수준의 의료설비를 보유하고 있다. 영상진단실과 내과진료실의 시설 리모델링을 최근 마쳤으며, 고양이 진료시설 보강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최근 일일 진료 수는 40-50마리로 전국에서 진료의뢰가 증가하고 있고, 특히 충북 이외의 타 지역의 환자 비율이 높다.

매년 약 20명의 전일제 임상대학원생이 수련 과정을 병행하며 임상교수와 함께 진료를 담당하고 있다. 또한 본과 3-4학년 센터 로테이션을 통해 임상 교육프로그램을 체계화하고 있다.

김근형 동물의료센터장은 “향후 아시아 및 북미, 유럽 수의과대학 동물병원과 인적교류를 활성화하고 지역수의사 및 졸업동문을 위한 평생교육을 체계화할 것”이라며 “충북대 동물의료센터는 반려동물 임상의 중심이 되어 노령, 종양질환 전문 센터로 전국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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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동물센터

지난해 충북대 오창캠퍼스에 새로이 문을 연 ‘충북 야생동물센터’는 관리동 및 야생조류 비행훈련장뿐 아니라 습지 생태공원도 조성되어 있어 생태교육 역할도 담당하고 있다.

야생동물센터는 충청지역 야생동물의 구조, 검사, 치료, 재활훈련과 멸종위기 야생동물의 유전자원 확보, 감염성 질병 모니터링에 힘쓰고 있다.

동물의학연구소 및 실험동물센터

수의과대학 동물의학연구소(소장 최경철 교수)는 2015년 한국 연구재단 ‘대학중점연구소지원사업’ 후속과제에 선정됐다. 앞으로 암과 뇌질환에 대한 미래형 첨단 치료제 개발과 상용화 연구를 진행하여 경쟁력 있는 전문 인력을 양성하고 교육, 연구역량을 내실화 할 계획이다.

실험동물연구지원센터(센터장 김윤배 교수)는 국제적인 실험동물 사육 및 관리인증제도(AAALAC)와 우수실험실기준(GLP)에 맞는 동물실험 연구와 그에 맞는 전문인력양성을 담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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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교류 및 다양한 학생참여 행사

충북대 수의대는 최근 베를린자유대학교, 필리핀 팜팡가대학, 중국 청도대학, 중국 연변대학, 터키 앙카라국립대, 파라과이 국립대 등과 MOU를 맺고 해외 대학과의 국제적 교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또한 매년 해외로 동물의료봉사단을 파견함으로써 배운 것만큼 사회에 기여할 줄 아는, 마음이 따뜻한 수의사를 양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봉사단에 참여한 학생들은 학교에서 배운 지식을 바탕으로 말이 통하지 않는 해외에서 소통하며 봉사정신뿐만 아니라 선배 수의사에 대한 존경과 전공에 대한 자부심을 배우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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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대 수의대는 2011년부터 교수와 학생 간 1:1 진로 교육 및 학생 상담을 위해 평생사제제를 실시하고 있다. 학사 지도가 어려운 예과 1학년부터 직업을 선택하는 본과4학년까지 매 학기 정해진 상담을 통해 학생은 진로 선택과 고민 해결에 도움을 받고, 교수는 학생을 더 잘 이해함으로써 평생스승-평생제자의 관계를 형성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있다.

또한 매년 개최되는 성봉수의학술제에서는 본과 4학년 학부생이 졸업 논문을 발표하고 1년간 거둔 학교의 연구 성과를 나누고 있다. 지난해 2박 3일 일정으로 개최된 학술제에는 다양한 분야로 진출한 19명의 전문가를 초청해 진로선택에 도움을 주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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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5월 어린이날 청주 시민들을 위해 충북대 수의대 구성원이 준비하는 반려동물한마당 축제는 충북대 수의대의 자부심이자 자랑거리다. 1991년 시작해 올해로 25회째를 맞이한 반려동물한마당은 충북지역 유일의 반려동물 행사로 올해는 역대 최고인 3천여명의 참가자를 기록했다.

반려동물한마당은 어린 아이들에게 동물에 대한 인식을 정립하고 생명존중 사상을 심어주는 기회가 된다. 또한 가족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면서 많은 선물을 받아갈 수 있어 어른들에게도 호응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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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충북대 수의대는 매년 스승의날 마다 오후 수업 대신 학생회가 주관하는 스승의 날 행사를 개최한다. 교수와 학생이 함께 팀을 나눈 체육대회에서 응원하고 음식을 나눠 먹으며 사제 간의 정을 돈독히 한다.

이와 함께 수의대생들은 다양한 동아리 활동을 펼치고 있다.

밴드동아리 ‘비상’, 풍물동아리 ‘어절씨구’, 흑인음악동아리 ‘흑질소체’, 통기타동아리 ‘Vivace’는 학기 중에 꾸준한 연습을 통해 공연을 개최한다. 스포츠동아리인 바람소리(검도), 페가수스(승마), 나르샤(농구), 야수(야구), S·F(축구)를 통해 체력을 증진시키고 건전한 스트레스 해소를 하고 있다. 임상학술동아리인 시너지(소동물), LAMP(대동물)는 학부 교육과정에 더하여 심화된 지식과 경험을 공유하며 학습하고 있다.

이 밖에도 편집위원회인 ‘돋움’은 수의과대학의 소식을 전해주고 학생과 학교의 매개체 역할을 하고 있다. 봉사동아리 ‘돌봄’은 매주 유기동물보호소봉사와 임시보호, 입양활동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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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과정

충북대 수의대는 멀티미디어실을 활용한 CBT 시험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동물 산책 공간 개선, 첨단 강의실, 스터디룸, 학생휴게실, 여학우휴게실, 정독실 리모델링 및 24시간 개방을 통해 교육 소비자인 학생 중심의 교육에 앞장서고 있다. 해부학 실습실은 내년 포르말린 냄새가 나지 않는 인간 친화적 실습실로 탈바꿈 할 예정이기도 하다.

정의배 충북대 수의대 학장은 “선진국형 수의학 교육 인증을 앞두고 올해 말 대대적인 교과개정 개편을 통해 기존의 실험실 제도를 없애고 4학년 과정을 임상교육 위주로 전환할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학생들은 임상에 대한 현장경험을 늘리고 대학은 특성화 분야를 강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의배 학장은 “현재 한국수의과대학협회장을 맡고 있는 만큼 대학별 특성화와 수의과대학 교육 모델 확립을 추진하고 싶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