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대, 인공고관절 국제 학술교류 세미나 개최…수의 인공관절술 국제 표준 소개
버지니아 공과대학 수의과대학 Otto Lanz 교수, Clair Park 교수 초청 세미나 진행

강원대학교 수의과대학이 세계적 수준의 수의인공관절 술기와 임상 경험을 공유하는 국제 학술교류의 장을 마련했다.
강원대 수의대 정형외과 김준형 교수는 미국 버지니아 공과대학 수의과대학(Virginia Tech)의 Otto Lanz 교수와 Clair Park 조교수를 초청해 4월 26~27일(일~월) 강원대학교 수의과대학 부속동물병원에서 ‘수의 인공고관절 국제 학술교류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강원대학교 수의과대학, 강원대학교동물병원, 강원대학교 RISE사업단, 강원대학교 동물의학종합연구소가 공동 기획했으며, 반려동물의 고난도 정형외과 진료의 국제적 흐름을 공유하고 교육·연구·임상 협력 기반을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세미나는 최근 국내에서도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반려동물 인공고관절 전치환술(total hip replacement, THR)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인공고관절치환술은 고관절질환으로 인해 심한 통증과 기능 저하를 보이는 환자에서 삶의 질을 회복시키는 대표적인 고난도 정형외과 수술이다. 정밀한 수술 계획, 숙련된 술기, 체계적인 합병증 관리, 장기적인 임상 추적이 필수적으로 요구된다.
이번 ‘수의 인공고관절 국제 학술교류 세미나’는 실제 임상 현장에서 이루어지는 수술과 증례를 바탕으로 진행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컸다. 참가자들은 해외 전문가들과의 심층 논의를 통해 인공고관절 수술의 핵심 술기와 판단 과정을 공유하고, 국내 수의정형외과의 발전 방향을 점검했다.
먼저 Otto Lanz 교수가 26일(일) ‘대퇴골의 수술적 준비과정’에 대해 강의했으며, 27일(일)에는 실제 수술 협업과 케이스 스터디가 이어졌다. 참가자들은 수술 전 브리핑, 술기 논의, 임상 의사결정 과정을 함께하며 국제적 수술 표준과 최신 임상 적용 사례를 직접 접할 수 있었다.

강원대 수의대는 이번 세미나를 계기로 구축한 국제 네트워크를 교육, 연구, 임상 현장에 적극 연계할 계획이다. 또한, 해외 전문가들과의 지속적인 교류와 공동연구를 통해 수의인공관절 분야의 기술 협력 기반을 넓히고, 지역 바이오헬스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도 이바지해 나갈 방침이다.
강원대학교 수의과대학 김준형 교수는 “이번 세미나가 강원 지역 반려동물 의료 서비스의 질적 향상에 기여하고, 학생들에게는 고난도 임상 역량에 대한 동기 부여를 제공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국제적 수준의 임상 경험을 교육과 연구 현장에 연결하는 것은 수의과대학이 지역사회와 미래 수의 인재 양성에 기여할 수 있는 중요한 방식”이라고 덧붙였다.
강원대학교 수의과대학 윤병일 학장은 “세미나를 통해서 국제 수준의 수의정형외과 교육과 임상 교류의 새로운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 단순한 기술 교류를 넘어 미래 수의학교육의 방향성을 함께 고민하는 뜻깊은 자리였다”고 전했다. 이어 “강원대학교 수의과대학은 앞으로도 국제 학술 및 임상 네트워크를 확대해 학생들이 세계적인 수준의 임상 역량을 갖춘 수의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강원대학교 수의과대학 부속동물병원은 인공관절센터를 비롯해 뇌·척수 수술 등 고난도 진료가 가능한 전문 시설과 첨단 수술 장비를 갖추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고난도 정형외과 및 신경외과의 임상 역량을 강화하고 있으며, 학생들에게 전문 진료 환경을 기반으로 한 교육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정지영 기자 jiyeong6866@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