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 산업부터 말 임상까지 배웠어요” 말 수의사 양성과정 성료

말 수의사 양성 기초과정에 전국 수의대생 30명 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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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임상실습 여름계절학기 과정(말 수의사 양성 기초과정)이 올해도 개최됐다. 제주대학교 수의과대학이 주최하고, 농림축산식품부와 제주특별자치도가 후원했다.

2022년도 말 수의사 양성 기초과정은 7월 4일부터 15일까지 제주대 말전문동물병원과 수의과대학 부설 실습목장 등에서 진행됐다. 강원대, 경북대, 경상대, 서울대, 전남대, 전북대, 충남대, 충북대 본과 1~4학년 학생 30명이 참가했다.

제주대 서종필 말임상학 교수와 강태영 수의산과학 교수, 박경원 수의사가 연자로 나섰으며, 서울대 이인형 교수가 말 전신마취, 권소영 수의사가 망아지 질환을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다.

또한, 국내 말산업과 말수의사의 역할과 진로가 소개되며 학생들의 궁금증을 해소했다. 말 임상은 물론, 말과 말산업까지 이해할 수 있는 과정이었다.

2주 동안 말 핸들링, 소화기 검사, 운동기 검사, 호흡기 검사, 채정 및 정액검사, 전신마취 및 거세 등 다양한 주제를 다뤘고, 승마체험, 말 경매장, 경마장, 경주마·승용마 생산목장 견학도 이뤄졌다.

오전에 이론수업이 진행되고, 오후에는 이론수업을 바탕으로 한 실습 교육을 진행해 참여 학생들의 만족도와 교육 효과를 극대화했다.

충북대 신은교 학생(본2)은 “말 핸들링 및 말산업과 관련한 전반적인 내용을 배울 수 있었다”며 “전국 수의대생과 교류가 많은 현장에서 수업을 들을 수 있어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전북대 이승연 학생(본3)은 “기본적인 말 보정법부터 진료, 관리에서 중요한 부분까지 자세히 가르쳐주셔서 말이 어떤 동물인지, 말 수의사의 업무는 무엇인지에 대해 잘 배울 수 있었다”며 “실습생 한 명 한 명 모두에게 직접 말을 다뤄볼 기회를 주셔서 인상 깊었다. 말 수의사에 관심이 있거나 다양한 진로를 탐색해보고 싶은 수의대생에게 적극 추천하고 싶다”고 말했다.

서종필 제주대 교수는 “코로나 지침이 완화되어 승마체험, 경매장, 경마장, 경주마·승용마 생산목장 견학 등 다채로운 수업을 구성하려고 최선을 다했다”며 “앞으로도 제주대 수의대가 국내 말임상 교육을 선도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강예린 기자 juliekang@hanmail.net

“말 산업부터 말 임상까지 배웠어요” 말 수의사 양성과정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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