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의과대학협회 심포지엄 온라인으로 개최…차기 회장에 김태환 학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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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수의과대학협회가 19일(금) ZOOM을 통해 온라인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지난해 7월 쏠비치 삼척에서 심포지엄을 개최한 데 이어 다시 한번 심포지엄을 통해 다양한 정보를 공유한 것이다.

수의과대학협회 심포지엄은 미국수의과대학협회(AAVMC)의 리더십 프로그램을 벤치마킹해 도입한 워크샵 프로그램이다. 교수역량 증대, 교육 효과 증진, 리더십 강화 등을 위해 각 수의과대학 학장·부학장들이 모여 노하우를 공유하고, 전문가를 초청해 배움의 시간을 갖는다.

당초 워크샵 형태로 예정된 행사였지만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하루 일정의 온라인 심포지엄이 진행됐다.

이날 심포지엄에서는 류판동 교육위원장의 발표를 시작으로 대한수의사회 계획 및 과제, 효율적인 비대면 교육, 기업체 특강이 진행됐다.

또한, 각 수의과대학 학장·부학장 등 보직자들의 경험 공유 시간이 이어졌다.

류판동 교육위원장은 ‘졸업역량과 위임 가능한 진료활동(EPA, Entrustable Professional Activities)’를 주제로 발표했다. 한수협도 우리나라 현실에 맞는 8개 EPA(KVEPA)를 마련한 상황이다.

류판동 교수는 특히, 지난해 마련한 ‘수의 기본임상실기 2020’ 54개 항목과 관련해 “올해 각 실기의 세부내용을 만들어야 한다”며 각 대학의 역할을 당부했다. 이어 KVEPA 8개 항목, 수의 기본임상실기 54개 항목, ‘수의사 졸업역량 2016’을 협회 차원에서 공식 채택해달라고 주문했다.

보직자 경험 공유 시간에는 각 수의과대학 학장·부학장들이 자유롭게 어려움을 토로하고, 해결 노하우를 공유했다. 언론대응 방안, 대학본부와의 관계, 비교직 교수들과의 관계, 스트레스 및 건강관리 등 주제도 다양했다.

이날 심포지엄을 끝으로 서강문 회장의 임기는 종료됐다. 차기 회장은 김태환 경북대 수의대 학장이다. 김태환 신임 한수협 회장은 올해 3월부터 내년 2월까지 협회를 이끌게 된다.

김태환 신임 회장은 대한수의사회, 한국수의교육학회, 한국수의학교육인증원 등과의 협력을 통해 수의학 교육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한국수의과대학협회(한수협, KAVMC)는 수의과대학 발전을 위해 전국 수의대 학장들이 뜻을 모아 만든 ‘전국수의과대학장 협의회’에서 출발해 2014년 공식 협회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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