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동물병원, 개·고양이 림프종 유세포 분석 서비스 운영

임상병리학실, 유세포 분석 면역표현형 검사 서비스..지역 동물병원 의뢰 받는다

등록 : 2021.02.23 10:02:14   수정 : 2021.02.23 10:02:27 윤상준 기자 ysj@dailyvet.co.kr

유세포 분석기
(사진 : 서울대 동물병원)

서울대학교 동물병원이 개·고양이 림프종 정밀진단을 위한 유세포 분석 검사 서비스를 제공한다.

서울대 동물병원 임상병리학실은 “지역 동물병원의 림프종 환자 진단과 치료에 도움이 되고자 외부 동물병원 대상 검사 의뢰를 늘릴 계획”이라고 22일 밝혔다.

반려동물이 노령화되면서 종양 환자 내원도 증가하고 있다. 그 중 가장 흔하게 진단되는 종양이 림프종이다.

림프종의 세부 분류는 예후와 치료 방향성을 결정하는데 중요하다.

서울대 동물병원 임상병리학실은 “유세포 분석은 표면 항원의 발현 패턴에 따라 림프종의 세부 분류가 가능하다. 추가적으로 흉선종, T zone lymphoma까지 감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유세포 분석 면역표현형 검사(Flow Cytometric Immunophenotyping)를 활용하면 림프종의 세부 분류가 가능하고, 유형에 따라 환자의 예후 평가 지표로도 활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유세포 분석 항체 및 감별진단 목록
(자료 : 서울대 동물병원)

검사는 환자의 림프절·비장 시료와 혈액을 채취 후 48 시간 이내에 진행되어야 한다.

임상병리학실은 “세포의 항원에 특이적인 항체를 결합시킨 후 항체 발현 정도를 측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므로 신선한 상태로 분석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림프절·비장 시료는 병변부 세침 흡인을 통해 얻은 세포를 환자 혈청 희석액(환자 혈청 0.1ml + 0.9% N/S 0.9ml)에 넣고 냉장 보관한다.

충분한 양의 세포가 필요하므로 3~5회에 걸쳐 세침 흡인을 실시해 희석액이 완전히 탁해질 때까지 세포를 넣어주어야 한다.

여러 병변에서 흡인하는 경우 각 병변 별로 구분해 채취해야 한다. PDS나 항암제 등은 검사 결과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만큼 치료 개시 전에 시료를 채취하는 것이 권장된다.

혈액 검체는 2mL 이상을 EDTA 튜브에 넣어 냉장 보관한다.

검사 접수는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되며(금요일은 오후 1시 마감), 검사 소요일은 2~3일이다.

검사 의뢰 절차 등 자세한 사항은 서울대학교 동물병원(02-880-8661~3)으로 문의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