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대·전북대 수의학교육 5년 완전인증…올해 안으로 9개 대학 인증

2주기 수의학교육인증 박차...인증-국가시험 연계 법개정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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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대학교 수의과대학(학장 정종태)과 전북대학교 수의과대학(학장 어성국)이 한국수의학교육인증원으로부터 수의학교육 5년 완전인증을 획득했다. 이로써 전국 10개 수의과대학 중 6개 대학이 인증을 받았으며, 올해 안으로 9개 수의과대학의 인증이 마무리될 예정이다.

왼쪽부터) 이흥식 수의학교육인증원장, 정종태 제주대 학장, 김옥경 대한수의사회장, 어성국 전북대 학장, 박봉균 검역본부장
왼쪽부터) 이흥식 수의학교육인증원장, 정종태 제주대 학장, 김옥경 대한수의사회장, 어성국 전북대 학장, 박봉균 검역본부장

제주대·전북대, 2018년 11월 1일 ~ 2023년 10월 31일까지 5년 완전인증

제주대 수의대, 교육영역에서 우수한 평가 받아

지난 2014년 국내 수의대 최초로 한국수의학교육인증을 받은 제주대 수의대는 10개 수의대 중 최초로 두 번째 인증을 받았다.

2014년 당시 4년간 인증을 받았던 제주대 수의대는 지난해 10월 2주기 평가보고서를 제출했고, 서면평가, 방문평가, 판정위원회 심의를 거쳐 이번에 5년 완전인증을 획득했다.

5개 평가영역 50개 평가항목 중 3개 항목(6%)이 ‘우수’, 40개 항목(80%)이 ‘적격’ 판정을 받았으며, 1기 인증 이후 ▲수의대 건물 신설 ▲말전문 동물병원 건립 ▲반려동물병원 리모델링 ▲수의대 전용 실습목장 확보 ▲교과과정 개편 ▲임상교육 강화 등 괄목한 만한 성과가 있었다.

전북대 수의대, 익산 특성화캠퍼스 이전 바탕으로 최신 시설 갖춰

지난해 8월 인증신청서를 제출한 전북대 수의대의 경우 5개 평가영역 50개 평가항목 중 7개 항목(14%)에서 ‘우수’, 39개 항목(78%)에서 ‘적격’ 판정을 받아 5년간의 ‘완전인증’을 획득했다.

특히, 익산 특성화캠퍼스 이전을 계기로 갖춘 최신 시설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평가단은 “동물의료센터를 건립하여 최신 시설을 갖추고 임상교육을 강화하였으며, 학생 전원이 생활할 수 있는 기숙사, 수의학전용 도서관을 갖추어 학생 교육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한, 11개의 독립된 동아리방을 학생에게 제공하여 학생활동을 장려하는 것도 타 대학의 모범이 되는 점으로 꼽았다.

인증을 받은 학교는 매년 연차보고서를 제출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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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안으로 9개 수의과대학 인증 마무리…경북대 수의대도 인증 추진 확정

수의학교육인증-수의사국가시험 연계 ‘수의사법 개정’ 추진

이날 제주대·전북대 수의대가 인증을 받으며 6개 수의과대학의 인증이 완료됐다. 여기에 전남대, 강원대, 충남대가 현재 인증과정 중에 있어, 올해 안으로 9개 수의과대학에 대한 교육 인증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경북대 수의대 역시 내부적으로 교육인증 추진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곧 10개 수의과대학에 대한 1기 인증이 모두 완료될 것으로 보인다.

이제 수의학교육인증과 수의사 국가시험을 연계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교육인증을 받은 학교 졸업생만 국가시험에 응시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김옥경 대한수의사회장(한국수의학교육인증원 이사장)은 “1기 인증이 마무리되어간다. 수의학교육 인증이 새로운 국면을 맞이했다”며 “수의사법 개정을 통해 ‘인증-국가시험 연계’ 체계를 만들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수의학교육인증원은 이날 2018년도 2차 이사회를 개최하고 ‘2주기 인증기준’을 의결했다.

2주기 인증기준은 ‘임상교육 강화’, ‘산업동물 임상실습 강화’, ‘수의학교육 졸업역량 2016 반영’ 등 여러 측면에서 1주기 인증기준보다 평가 기준이 강화됐다.

제주대·전북대 수의학교육 5년 완전인증…올해 안으로 9개 대학 인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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