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고양이·소·돼지·말 임상 함께 조명한 제주도수의사회 연수교육

오영훈 제주도지사, 동물방역·보호 유공자에 표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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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수의사회(회장 양은범)가 19일과 20일 양일간 제주대 수의대 대강당에서 2022년도 연수교육을 개최했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3년 만에 대면행사로 열린 이날 교육에는 제주도내 임상수의사 200여명이 운집했다.

이날 행사에는 오영훈 제주도지사가 참석해 동물방역·보호 유공 회원에 도지사 표창을 수여했다.

오영훈 지사는 민선8기 동물보호·동물복지 공약 추진에 대한 수의사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를 요청하면서, 반려동물 장묘시설·놀이시설 등 기본 인프라 확대와 반려동물 관련 산업 육성 의지를 피력했다.

(맨앞 왼쪽부터) 오영훈 제주도지사와 양은범 제주도수의사회장
(사진 : 제주도청)

이날 연수교육은 수의사 관련 법률지식과 대한수의사회 현안 소개를 시작으로 반려동물·양돈·대동물 세션으로 나누어 진행됐다.

반려동물 세션에서는 박원근 용강동물병원장이 개·고양이의 내시경을, 임윤지 반려동물암센터 원장이 반려동물의 암을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다.

양돈 세션은 돼지유행성설사병(PED)에 초점을 맞췄다. 작년부터 다시 본격화된 PED는 전국적으로 유행하며 큰 피해를 입히고 있다. 제주도에서도 한 농가에서 8번이나 반복 발생한 사례까지 있을 만큼 근절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날 연수교육에서는 팜스코 강병선 수의사가 PED 발생·관리 사례를, 이창희 경상대 교수가 PED 근절을 위한 현장 맞춤형 방제 전략을 소개했다.

대동물 세션에서는 정효훈 제주대 교수가 소의 대사성 질병을, 서종필 제주대 교수가 말임상에서의 CT 활용법을 조명했다.

양은범 제주도수의사회장은 “뒤늦게나마 서로의 안부를 확인하고, 도내 수의 현안과 개선점을 교류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하게 돼 기쁘다”며 소감을 전했다.

장하연 기자 8223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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