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공수협, 차기 회장단 입후보자 없어‥비대위 체제 전망

9월 7·8일 온라인 정기총회 개최, 지역 대표자 선거·대공수협 컨퍼런스 병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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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공중방역수의사협회(대공수협, 회장 조영광)가 오는 9월 7일과 8일 양일간 제15회 정기총회를 개최한다.

대공수협은 매년 정기총회에서 차기 회장단을 선출했지만, 올해는 회장단 입후보자가 없는 상황이다. 현 제14대 집행부 임기가 종료된 10월에는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전환될 전망이다.

7기 이후 처음으로 차기 회장 입후보 없어

현 집행부 임기 종료 후 비대위 전환 전망

대공수협 회장과 지역대표는 통상 2년차 공방수가 맡는다. 차기는 15기 공방수에 해당한다.

대공수협은 이달 1일부터 3주간 차기 제15대 회장단 및 지역대표 입후보 등록을 접수했지만, 차기 회장단 입후보자로 나서는 15기 공방수가 없었다. 2015년 7기 원태경 회장 이후 차기 회장 후보를 배출하지 못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에 차기 회장을 선출하지 못하면, 현임 제14대 집행부 임기가 종료된 10월 이후에는 비대위 체제가 불가피한 실정이다.

대공수협은 “회장단과 중앙집행이사회가 비대위 구성안을 마련해 9월 정기총회에서 밝힐 예정”이라고 전했다.

지역대표로는 경기(김선욱), 경남(김정태), 경북(변지훈), 전북(김동희), 충남(심동찬), 부산(최인수), 대구(강채호), 인천(최규현), 울산(이승준)에서 단독 입후보자가 나왔다. 검역본부에서는 최우연·이재호 수의사가 입후보에 경선을 치를 예정이다.

대공수협은 “입후보자가 없거나 2년차 공방수가 없는 강원·충북·전남·제주·광주·대전·세종에는 직무대리를 지정해 복무에 차질이 없도록 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선거는 9월 5일(월) 09시부터 8일(목) 13시까지 중앙선관위에서 개발한 온라인투표 시스템 케이보팅(K-voting)을 활용해 진행된다.

9월 7일과 8일 양일간 이어질 정기총회는 대한수의사회·농식품부 현안 소개를 시작으로 업무보고 및 선거결과 발표, 대공수협 컨퍼런스 등이 이어진다.

첫날에는 정우람 전 대공수협회장이 ‘새로운 시작, 공방수 3년차에서 임상수의사 3년차가 되기까지’를 주제로 발표에 나선다.

둘째날에는 미국수의사(이기은), 대동물수의사(권환흥), 소동물 임상(서상혁)을 주제로 컨퍼런스가 진행된다.

컨퍼런스 영상은 대한수의과대학학생협회를 통해 전국 수의대생들에게도 공유할 예정이다.

조영광 회장은 “ASF 재발과 코로나19 재확산세로 인해 어쩔 수 없이 온라인으로 정기총회를 진행하게 돼 양해를 구한다”면서 “차기 회장단이 입후보하지 않아 어려움이 있을 수 있지만, 임기 마지막까지 제도 정비와 철저한 인수인계로 혼란을 최소화할 것”이라고 전했다.

대공수협, 차기 회장단 입후보자 없어‥비대위 체제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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