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돈수의사회, `한국돼지수의사회`로 거듭난다

명칭 변경안 총회 통과..사단법인 설립과 연계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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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양돈수의사회(회장 고상억)가 ‘한국돼지수의사회’로 명칭을 변경한다.

양돈수의사회는 28일 KT 대전인재개발원에서 개최한 2021년도 제1차 정기총회에서 돼지수의사회로의 명칭 변경안을 의결했다.

동물병원협회, 공중방역수의사협의회를 제외한 대한수의사회 산하단체는 축종별 임상수의사 단체로 구성되어 있다.

양돈수의사회를 제외하면 소, 말, 가금, 고양이, 수생동물, 실험동물 등 목적동물을 수의사회 명칭으로 채택하고 있다. 최근 출범한 꿀벌수의사회도 ‘양봉’이 아닌 꿀벌을 이름에 반영했다.

반면 양돈수의사회는 ‘돼지를 기르다’는 의미를 지닌 양돈(養豚)을 표기하고 있다. 양돈수의사회의 전신인 돼지임상병리연구회, 돼지질병연구회가 목적동물인 ‘돼지’를 채택했던 것과도 다르다.

이날 총회에서는 찬성 33, 반대 11로 명칭 변경안이 가결됐다.

고상억 회장은 “당분간 양돈수의사회 명칭을 사용하면서, 현재 추진 중인 사단법인 설립에 ‘한국돼지수의사회’를 등록명칭으로 활용하겠다”면서 “사단법인 설립이 완료되면 양돈수의사회가 돼지수의사회로 자연스럽게 전환되는 형태를 취할 것”이라고 전했다.

양돈수의사회, `한국돼지수의사회`로 거듭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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