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공수협, 코로나19로 온라인 총회‥차기 회장에 13기 정부광 수의사

12기 이종민 집행부, 일제조사 확대·저축연가제 등 권익 보호 성과

등록 : 2020.09.04 09:51:58   수정 : 2020.09.04 09:52:00 윤상준 기자 ysj@dailyvet.co.kr

대한공중방역수의사협의회(회장 이종민)가 3일 2020년도 정기총회를 열고 차기회장을 선출했다.

이종민 회장의 뒤를 이어 대공수협을 대표할 제13기 회장으로 정부광 수의사(옥천군청)가 선출됐다.

3일 온라인 총회를 진행하고 있는 대공수협.
이종민 회장은 총회 전 예방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받기도 했다.

이날 총회는 코로나19 재확산 상황을 고려해 온라인으로 전환됐다. 제12기 집행부와 차기회장 후보로 단독출마한 정부광 수의사만 대전 모처의 스튜디오에 모여 라이브 스트리밍을 진행했다.

당초 예상과 달리 온라인 총회는 더 높은 참여율을 보였다. 매년 가을 오프라인 행사로 진행된 대공수협 총회에는 350명 내외가 참여했지만, 이날 온라인 총회에는 현역 공중방역수의사 전부에 육박하는 464명이 등록했다.

이종민 회장은 지난 1년간 대공수협 집행부의 주요 활동성과를 보고했다.

대공수협은 지난해 일선 공방수가 저축연가제를 활용할 수 있도록 주무부처의 판단을 이끌어냈다.

공중보건의사와 마찬가지로 특별법(공중방역수의사법)에 의해 별도로 운영되는 공방수는 일반 지자체 공무원과 달리 저축연가제 사용대상에 포함된다는 인사혁신처 해석을 확보한 덕분이다.

시간외근무를 연가로 전환할 수 있는 저축연가제는 가축질병 발생상황에 따라 초과근무가 늘어나는 일이 적지 않은 일선 공방수의 근로복지에 기여하고 있다.

대공수협은 직장 내 갑질이나 폭언, 지침외업무 강요 등에 대한 회원 대응도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 소청심사위 제소까지 간 사례는 2건이지만, 지침외업무 강요 등 공중방역수의사 제도 불이행 사례에 대한 대응은 더 많았다.

공중방역수의사 제도 운영 현황에 대한 조사사업은 더 확대했다. 당초 매년 1회 실시하던 일제조사를 2회로 늘려 연초에도 실시해, 회원들이 조사결과를 활용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대공수협 제13기 회장으로 선출된 정부광 수의사


이날 대공수협은 회비 납부 방식 개정에 대한 회원 의견을 수렴하는 한편, 차기 회장을 선출했다.

차기회장 선거에 단독출마한 13기 공방수 정부광 수의사는 경북대 수의대를 졸업하고 현재 충북 옥천군청에서 복무하고 있다.

온라인으로 진행된 투표에서 95%의 득표율로 당선된 정부광 당선인은 오는 10월부터 1년의 임기를 시작할 예정이다.

정부광 당선인은 “대공수협회장으로 공중방역수의사의 권익 증진에 기여하고자 출마했다”며 ▲방역활동장려금 상한액 인상 ▲비(非)연고지 근무 공방수 주거지원 확대 ▲지역 공중방역수의사 모임 활성화 ▲대공수협 홈페이지 활성화 등을 추진과제로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