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의사회 대외 교류 강조‥국가수의자문위도 구성 다양화

박용호 국가수의자문위원장 ‘자문위도 타 직역 전문가 함께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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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주형 대한수의사회장과 박용호 국가수의자문위원회 의장이 23일 성남 수의과학회관에서 만나 향후 자문위 운영을 논의했다.

박용호 의장은 “다음 세대를 위해 선배 수의사들이 무엇을 할 수 있는지를 항상 고민해야 한다”며 “쌓아온 역량을 겸손하게 베풀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허주형 회장은 초대 검역본부장을 역임한 박용호 서울대 교수를 국가수의자문위원회 의장으로 인선하고, 자문위 인선을 맡기기로 했다. 명예직에 가까웠던 자문위의 역할을 현실화한다는 계획이다.

박용호 의장은 “수의계 안에만 갇혀 있으면 동반자가 아닌 타겟이 될 뿐”이라며 “사회의 다른 영역과도 적극적으로 교류하며 수의사가 어떤 일을 하는지 알려야 한다”고 말했다.

의사나 바이오업계, 소비자단체 등 수의사가 아닌 전문가들이 국가수의자문위원회에 함께 참여해 ‘수의사이니 저렇게 얘기하지’라는 바깥의 편견에서 벗어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박용호 의장은 “원로들이 모여 옛날 얘기만 하는 기구가 아니라, 다음 세대를 위해 젊은 수의사들의 목소리를 들어야 한다”며 “허주형 회장의 취임이 그 계기가 되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허주형 회장은 “대한수의사회가 단체 안에만 너무 안주해 있지 않았나”라고 자문하며 향후 수의사회는 자문위를 포함해 각 위원회별 활동이 활성화되도록 적극 지원한다는 방침을 밝혔다.

수의사회 대외 교류 강조‥국가수의자문위도 구성 다양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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