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수의사회·인천시수의사회,카라와 함께 `시골개` 중성화수술

`중성화는 동물보호의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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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수의사회, 인천시수의사회가 동물권행동 카라와 함께 인천시 계양구에 있는 시골개들을 대상으로 중성화수술 봉사활동을 시행했다.

산 중턱의 열악한 환경에서 살아가는 개체들의 상황이 시급하다고 판단, 세 단체가 함께 공동 봉사활동을 펼치게 된 것이다. 카라는 “야산 중턱에 거주하는 개들을 위해 선제적 동물보호 차원에서 ‘중성화 지원사업’을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계양구 야산에 방치된 상태로 살아가던 개는 총 30여 마리였다. 중성화 안 된 채 방치된 개들과 인근에 버려진 유기견들이 교배하면서 개체수가 늘어났다.

우선, 카라 활동가들이 3일 현장을 찾아 대대적인 환경개선 활동을 했으며, 어린 개체와 추가로 유기된 강아지들을 입양 보냈다. 또한, 시급한 치료가 필요한 개체 4마리를 동물병원으로 이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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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17일(일), 남은 17마리의 개를 대상으로 경기도수의사회(회장 이성식)와 인천시수의사회(회장 윤재영)가 중성화수술 봉사활동을 시행했다.

이날 봉사활동에는 이성식 경기도수의사회장, 윤재영 인천시수의사회장을 비롯해 수의사 15명과 일반봉사자 10명이 참여했다. 특히, 송동호, 안대기, 최승권, 오보현, 김현두 등 인천시수의사회 소속 수의사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돋보였다.

경기도청의 구경녀·이수진 주무관, 고양시의 김동근·염진호 원장, 서울의 윤광배 원장도 동참했다.

ANF, 웰츠, 도기맨에서 사료와 간식을 후원했으며, 베링거인겔하임에서 구충제를 지원했다. 인천시수의사회에서는 백신과 약품을 후원했다.

장소 섭외는 계양구청이 담당했다. 수술 장소 협조 요청을 받은 계양구청은 계양농협영농자재농기계수리센터 협조를 받아 수술 장소를 제공했다. 계양구청의 도움 없이는 수술봉사가 이뤄질 수 없었다는 평이다.

또한, 박성환 동물방역팀장을 비롯해 권소희, 송재성 주무관 등 계양구 수의사 공무원 3명이 봉사 당일 함께 봉사활동에 참여했다.

카라 측은 “중성화수술을 넘어 사료 지원, 환경개선, 입양 등 종합적인 관리를 이행했지만, 이후에도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한 만큼 보호자의 역할이 더욱 중요하다”며 “보호자들이 개들에게 올바른 환경을 제공하고 적절한 보호와 관리를 이행하도록 안내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열악한 환경에 놓인 개의) 개체수를 더 이상 늘리지 않으면서 환경을 개선하는 것은 동물복지 증진 면에서 매우 중요하며, 중성화 사업은 그 시작점”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프로젝트의 수의료 봉사단장을 맡았던 한병진 위원장은 “한 마리의 중성화는 10마리의 구조, 20마리의 입양과 맞먹는 중요한 유기동물 예방 활동”이라고 중성화의 중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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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수의사회·인천시수의사회,카라와 함께 `시골개` 중성화수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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