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고양이 입양센터, 7월 화성에 문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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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가 유기묘 전용 보호·입양시설 ‘경기도 고양이 입양센터가 오는 7월 개관할 예정이라고 22일 밝혔다.

화성시 마도면 에코팜랜드 반려동물단지에 들어설 경기도 고양이 입양센터는 체계적인 고양이 보호·교육·입양 전문시설로 마련된다.

부지면적 47,419㎡에 지상 1층 연면적 1,406㎡ 규모로 경기도가 예산 89억원을 투입했다. 지난해 3월 이재명 전 지사가 참석한 기공식을 시작으로 공사에 돌입했다.

당초 준공 목표를 12월로 잡았지만, 겨울철 기온 강하로 인한 부실 공사 및 하자 발생을 예방하기 위해 이듬해 7월로 다소 늦췄다.

센터 내부시설로는 고양이 보호시설과 입양 상담실, 동물병원, 격리실이 들어선다. 야외에도 다목적 반려동물 운동장과 놀이터, 산책로를 함께 조성할 계획이다.

경기도내 유기동물 보호소에서 안락사 대상인 7주령 이상 고양이를 선발한 후 센터 내 동물병원에서 검진과 예방접종, 중성화, 동물등록을 거쳐 도민에게 입양할 예정이다.

어리거나 다친 고양이를 위한 임시보호제도, 입양 가족을 위한 돌봄교육 등 사후관리를 통해 안정적인 입양 정착을 도울 방침이다.

아울러 동물보호 자원봉사 활동을 지원하는 등 유기묘 발생 예방, 길고양이에 대한 부정적 인식 개선에서 힘쓸 계획이다.

앞서 화성에 이미 경기도 도우미견 나눔센터가 활발하게 운영되고 있는 만큼, 수도권 유기동물 입양 거점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성식 경기도 축산산림국장은 “고양이 입양센터를 중심으로 유기 고양이를 체계적으로 보호 관리하고 동물복지에 최적화된 돌봄과 입양 문화를 선도할 것”이라고 전했다.

경기도 고양이 입양센터, 7월 화성에 문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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