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대 논란 쥬쥬동물원…포천까지 불똥 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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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시-테마동물원 쥬쥬(ZooZoo), 지난 7월 포천에 포천테마동물원 조성 MOU 체결

바다코끼리 학대 논란으로 포천동물원 건립 반대 여론 형성

최근 바다코끼리 학대 논란에 휩싸였던 '테마동물원 쥬쥬'에 대한 비난 여론이 경기도 포천에 조성하기로 한 새로운 동물원 반대 운동으로 번졌다.

포천시와 테마동물원 쥬쥬 측은 지난 7월 초, 2016년까지 영북면 산정리 산정호수 인근에 '포천 테마동물원(가칭)'을 조성하기로 계약했다.

포천주주동물원
올 7월, 포천시와 테마동물원 쥬쥬는 동물원 조성을 위한 MOU 체결식을 진행했다.

당시 시 관계자는 "동물원 조성을 통해 400여명의 일자리가 생기고, 913억원의 경제적 파급 효과가 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그 이후 고양시 덕양구에 있는 기존 '테마동물원 쥬쥬'에서 바다코끼리 동물 학대 논란이 크게 생겼고, 이런 비난 여론이 이제 '포천 테마동물원 건립 반대 운동'으로 확대되고 있다.

동물보호운동가들은 "쥬쥬동물원이 경기도 포천에 대규모로 조성된다"며 "동물원에서 진행하는 동물보호교육이라는 것도 결국 동물을 만지거나 괴롭히는 체험학습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지난 달 2일부터 시작한 포천 테마동물원 쥬쥬 건립 반대 서명운동에는 한 달 만에 1천200여명이 동참했다.

이에 쥬쥬 측은 "고양시에 있는 현 동물원이 개발제한구역 내에 있어 시설을 늘리거나 부지를 넓히기 어렵다"며 "동물 복지 차원에서 넓은 공간을 확보하기 위해 포천 동물원 건립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학대 논란 쥬쥬동물원…포천까지 불똥 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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