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스 심포지엄에서 세계적 전문가가 전한 고양이 비뇨기 질환 관리 전략

미네소타 요결석 센터 Jody Lulich 교수 초청 강연 개최..경북대에서도 특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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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스코리아가 11일(일) 웨스틴 서울 파르나스에서 힐스 비뇨기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Jody Lulich 교수(미네소타 수의과대학)가 내한해 강의했다.

미네소타 요결석 센터(Minnesota Urolith Center, MUC) 소장이자 미국수의신장비뇨기학회(ACVNU) 설립을 이끈 Lulich 교수는 미국수의내과전문의(DACVIM)이며, 미국수의내과학회 개·고양이 요로결석 컨센서스의 대표 저자인 세계적 거장이다.

Lulich 교수는 ▲FIC 및 동반 질환 관리에 있어 영양의 역할 ▲내과 전문의가 바라본 고양이 신장·요관 결석증을 주제로 강의했다.

Lulich 교수에 따르면, 고양이 특발성 방광염(FIC, Feline Idiopathic Cystitis)은 결석, 감염, 기형, 종양 등 명확한 원인 질환을 배제함으로써 진단한다. 방광 상피 장벽의 붕괴, 방광벽 신경의 과민성, 스트레스 시 ACTH에 대한 코르티솔 분비 반응의 둔화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다.

특발성 방광염이 있는 반려묘에게는 수분 섭취를 늘리고, ‘힐스 c/d 멀티케어 스트레스’와 같은 스트레스 관리용 처방식을 급여하는 것이 증상 재발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실제 한 연구에 따르면, 처방식 급여군은 일반 사료 급여군 대비 하부요로계 증상 재발률이 89%나 감소했다.

하지만, 요비중을 낮추기 위한 고염분 사료(High-Sodium Diet)는 주의가 필요하다. Lulich 교수는 사람의 과민성 방광 증후군 관련 연구와 고양이의 생리적 적응 및 부작용 가능성을 언급하며, 염분 함량을 무리하게 높인 사료보다는 수분 함량이 높은 사료를 활용할 것을 추천했다.

고양이의 상부 요로결석은 만성신장질환(CKD), 급성신손상(AKI), 요관 폐색, 고칼슘혈증, 만성 혈뇨의 중요한 지표가 된다. 미네소타 수의과대학에 기증된 신장 350개를 분석한 결과, 고양이 신장의 84%에서 신석회증(nephrocalcinosis)이 관찰됐는데, 특히, 수질의 선상 석회화(striated mineralization)가 결석 형성과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다는 게 Lulich 교수의 설명이었다.

결석 치료에 대해서는 내과적 배출 요법과 수술이 소개됐다.

최근 문헌에 따르면, 요관 폐색 환묘에서 수술 없이 약물적 배출 요법을 적용했을 때 약 25~33%에서 폐색이 해소됐다. 수액을 통해 충분히 수화시킨 뒤, 요관 이완제와 통증 관리를 하는 방법이다. 결석 크기가 작을수록 성공률이 높았다.

흔히, 내과적으로 3일간 배출을 시도해 보고, 실패하면 수술이나 SUB 장착을 고려한다. 하지만, Lulich 교수는 “수술 없이 내과적 요법으로 결석이 자연 배출된 환묘들의 소요 시간 중앙값은 2주였다”며 수술을 선택하기 전에 충분한 시간을 두고 경과를 관찰할 임상적 가치가 있다고 설명했다.

파열파 쇄석술(BWL)도 관심을 받았다.

현재 미네소타 수의과대학은 체외충격파 쇄석술(ESWL)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초음파 기반의 파열파 쇄석술(Burst Wave Lithotripsy, BWL) 장비를 도입해 요관 결석을 분쇄하는 방법을 연구 중인데, 빠르면 몇 년 안에 일반 동물병원에서도 상용화될 것으로 보인다.

왼쪽부터) 윤성호 교수, 채형규 교수, Jody Lulich 교수, 박상준 교수, 권영삼 교수
경북대 수의대에서 강의 중인 Jody Lulich 교수

한편, Jody Lulich 교수는 12일(월) 경북대학교 수의과대학(학장 박상준)을 방문해 수의대생 및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비뇨기질환의 임상적 접근과 최신 치료 전략’을 주제로 강의했다.

또한, 경북대 수의대 학장단과 간담회를 갖고 미네소타 수의과대학의 신장 기증 프로그램 운영에 대한 노하우를 공유했다.

13일(화)에는 특별히 채형규 교수와 심화 인터뷰를 가졌다. 반복되는 비뇨기 질환, 신장 결석, 유전 및 원내 모니터링 지표 등에 관한 이야기가 오갔다. 해당 인터뷰는 힐스펫뉴트리션코리아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14일(수) 안산 온누리동물메디컬센터 방문을 끝으로 한국 일정을 마무리한 Jody Lulich 교수는 태국 방콕, 대만 타이베이, 홍콩, 중국 우시, 일본 오사카 및 도쿄에서 강의를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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