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 재활치료 저변이 넓어지고 있다

동물재활학회 증례발표 성료..내년에도 관절재활, 지방 실습교육 등 학술교류 계획

등록 : 2019.12.16 15:45:02   수정 : 2019.12.16 15:45:02 윤상준 기자 ysj@dailyv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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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동물재활학회(회장 서범석)가 송년회를 겸한 제7회 컨퍼런스를 열고 올해 활동을 마무리했다.

15일 서울 리베라호텔 청담에서 열린 컨퍼런스에서는 반려동물 환자 재활치료의 다양한 증례가 공유됐다.

국내 임상현장에서 서서히 도입되고 있는 체외충격파 적용부터 척추, 슬관절, 고관절 등 각종 정형외과 질환에서 활용되는 재활치료를 다뤘다.

체외충격파 활용한 경험을 전한 최춘기 학회 부회장은 “고관절이형성, 슬개골수술 후 회복, 장요근 손상 등 다양한 질환에서 적극 활용할 수 있다”며 “1회 3분 이내에 시술이 종료되어 간편하고, 보호자들이 직접 경험해본 시술이다 보니 반응도 좋은 편”이라고 전했다.

별도의 기구를 구비하지 않아도 적용할 수 있는 운동치료도 눈길을 끌었다.

질환이나 수술 등으로 약해진 다리로 서게 하거나 움직이도록 함으로써 빠른 회복과 근력 향상을 유도하는 것이다.

운동치료를 반복하면서 매번 보호자가 관찰하는 환자 상태를 체크해 평가하고, 운동치료 과정에서도 환자가 너무 힘들어하지 않는지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재활하려다 상태가 더 나빠졌다’는 평가를 받는 일을 피하기 위해 ‘환자가 아직 잘할 때’ 치료 세션을 종료하는 것도 요령이다.

보호자에게 운동치료를 처방하여 수행하게 하면, 환자 회복에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보호자와 환자의 유대관계(HAB)가 더욱 깊어지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서범석 회장은 “2009년 연구회로 출발해 2016년 학회로 도약한 동물재활학회는 매년 내실을 더하고 있다”며 “임상현장에서도 재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1인 원장 동물병원부터 대형 병원까지 새로운 진료영역으로 개척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동물재활학회는 2020년에도 임상교류활동을 이어간다. 관절질환에 대한 다양한 재활치료를 조명하는 한편, 수도권 외 지방에서도 재활 세미나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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