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으로 반려동물 데려갈 때 광견병 검사, 서울에서 다시 가능해져

검역본부 서울지역본부, 광견병 항체가 시험 국제공인시험기관(KOLAS) 인정 획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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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서울에서 유럽행 개·고양이 항체가 검사를 받을 수 있게 됐다.

올해 4월부터 EU 및 영국 등 유럽으로 반려동물을 데려가기 위해 광견병 항체 검사를 받는 기관이 경북 김천 농림축산검역본부 바이러스질병과 단 한 곳으로 축소되어 보호자들이 불편함을 겪어왔다.

이러한 불편함이 6개월 만에 해소됐다. 농림축산검역본부 서울지역본부가 10월 30일(금) 한국인정기구(KOLAS)로부터 광견병 항체가 시험 분야 국제공인시험기관(ISO/IEC 17025) 인정을 받은 것이다. 이에 따라 11월부터 유럽으로 출국하는 반려동물의 광견병 항체가 검사를 서울에서도 받을 수 있다.

개·고양이 등 반려동물을 유럽으로 데려갈 때는 유럽연합(EU)의 수입(반입) 위생 조건에 따라 국제공인시험기관에서 광견병 백신 접종과 항체 형성 여부를 확인하는 검사를 받고 그 성적서를 제출해야 한다.

기존에는 검역본부 서울지역본부, 중앙백신연구소, 코미팜, 고려비엔피에서 광견병 항체가 검사를 하고 있었다. 그런데 지난 4월, 유럽연합(EU)이 관련 규정을 개정하면서 경북 김천의 검역본부 바이러스질병과에서만 검사가 가능했었다.

이후, 검사 의뢰가 김천 한 곳으로 집중되고 시료 운송 거리도 늘어나면서 검사 기간이 증가했고, 반려동물과 함께 유럽으로 떠나려는 여행객들이 불편함을 겪어왔다.

검역본부는 “유럽연합(EU)의 규정이 바뀐 직후부터 서울지역본부의 국제공인시험기관 인정을 신속하게 준비해 통상 1년 이상이 걸리는 인정 절차를 6개월 만에 마쳤다”고 설명했다. 국민 불편 해소를 위해 ▲품질 관리 체계 구축 ▲시험방법의 유효성 검증 ▲숙련도 평가와 검사인력 역량 강화 등을 빠르게 완료한 것이다.

검역본부는 “동물병원 수의사는 그간 필요했던 시료채취내역서 등 별도의 수기 작성 서류 없이 ‘광견병 항체 검사 신청 시스템’으로 검사 의뢰만 하면 되는 등 관련 절차가 한결 간편해졌다”며 “그 결과 기존에 2~3주 정도 소요되던 검사 기간이 10일 내외로 줄어들어 여행객들의 편의도 한층 증진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검역본부 서울지역본부는 매년 수천 건의 광견병 항체가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2023년 5,536건, 2024년 4,727건, 2025년 5,118건의 검사 실적을 기록한 바 있다.

검역본부는 중앙백신연구소 등 민간 검사기관도 추가로 국제공인시험기관 인정을 받을 수 있도록 기술 자문과 교육 등을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유럽으로 반려동물 데려갈 때 광견병 검사, 서울에서 다시 가능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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