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진비앤지, 일본·베트남·인도네시아와 함께 고양이 FIP 치료제 신약 만든다

‘GS-441524’와 다른 성분으로 글로벌 품목허가 겨냥..2032년 출시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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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용의약품 전문기업 우진비앤지㈜가 고양이전염성복막염(FIP) 치료제 개발에 나선다. 국내에서는 비공식적으로 유통되고 있는 GS-441524와는 다른 성분이다.

한국와 일본, 베트남, 인도네시아가 신약 후보물질 개발부터 임상 설계, 다기관 임상시험과 장기 추적관찰까지 협력한다.

우진비앤지는 지난 3월 업무협약(MOU) 체결에 이어, 5월부터 7월까지 인도네시아 가자마다대학교, 베트남 국립농업대학교, 일본 야마구치대학교를 차례로 방문했다.

우진비앤지 백신연구소와 대학이 개발한 후보물질을 기반으로 임상시험 설계와 검체 분석, 자연발생 FIP 환묘 모집, 국가별 규제 대응방안을 협의했다. 국내에서 개발 중인 FIP 치료제 후보물질을 실제 임상 환경에서 검증하기 위해서다.

FIP 치료제를 포함한 신약 개발에는 안전성·유효성 평가가 필수적이다. 하지만 국내에는 고양이를 활용한 동물실험 인프라가 충분치 않다.

자연발생한 FIP는 습식·건식, 신경·안구형 등 임상형이 다양하고 환자별로 치료 이력이나 면역 상태 등도 다를 수밖에 없는데 국내 단일기관의 제한된 자료 만으로는 후보물질의 치료 효과를 제대로 평가하기 어렵다는 점도 글로벌 협력체계를 구축한 이유다.

우진비앤지를 중심으로 한 4개국 기관은 FIP 환묘 선정 기준부터 투여 계획, 유효성 평가 항목, 검체 분석법, 추적 관찰에 이르기까지 글로벌 기준의 ‘표준 프로토콜’을 선제적으로 수립할 방침이다.

이를 기반으로 복수 국가에서 표준화된 데이터를 확보해 안전성·유효성을 객관적으로 검증하면서 각국 규제기관의 요구사항에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2017년부터 FIP 진단연구를 수행해온 인도네시아 가자마다대학교는 현지 FIP 환묘 모집과 통합 임상 운영을 맡는다.

베트남 국립농업대학교는 하노이, 호치민 등 주요 도시 민간 동물병원과 연계한 다기관 임상시험을 추진한다.

일본 야마구치대학교와는 1형 및 2형 FIP 바이러스에 대한 선행연구 결과를 공유하고 유효성 평가 항목을 논의했다. 고위험 병원체 연구시설 iCOVER를 활용한 검체 분석 가능성도 확인했다.

한국의 우진비앤지 백신연구소는 후보물질 개발과 시험 설계, 분석법 표준화 등 전반적인 연구 관리를 담당한다.

아직 비임상·임상 검증과 인허가 경로를 구축하는 초기 단계로, 2032년 출시를 내부 목표로 내비쳤다.

우진비앤지 관계자는 “이번 협력은 임상시험부터 국가별 품목허가까지 연결되는 ‘글로벌 원스톱 신약 개발 플랫폼’을 구축하였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면서 “다국가 임상벨트를 FIP 치료제 신약뿐만 아니라 반려동물 감염병 치료제 및 백신 분야로 확장하는 발판으로 삼겠다”고 전했다.

우진비앤지, 일본·베트남·인도네시아와 함께 고양이 FIP 치료제 신약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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