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대, 호주 말임상 권위자 초청해 제주 말산업 위한 국제 학술교류의 장 열어

호주 멜버른대학교 Charles Mark El-Hage 박사 초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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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l-Hage 박사가 제주지역 수의사, 말산업 관계자, 연구자 및 수의과대학 학생 대상으로 강의하고 있다.

제주대학교 수의과대학(학장 주홍구)이 제주대학교 수의과학연구소(소장 안창환), 제주대학교 산학협력단 제주말연구센터(센터장 정효훈)와 함께 지난 8일(금) 제주대 수의대 대강당에서 호주 멜버른대학교 수의과대학 명예펠로우(Honorary Fellow) Charles Mark El-Hage 수의사를 초청해 ‘제주지역 말임상과학 발전을 위한 말전문가 초청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제주지역 수의사, 말산업 관계자, 연구자 및 수의과대학 학생들이 한자리에 모여 세계적 권위자의 최신 말 임상 지견을 공유하는 뜻깊은 국제 학술교류 행사였다.

El-Hage 박사는 ‘말 PSH(Pasture-associated Stringhalt)의 진단, 치료, 예방 및 초지관리 전략’을 주제로 제주를 포함한 국내 말산업 현장에서 실질적으로 적용 가능한 임상적 접근과 관리 방안을 폭넓게 제시해 높은 관심을 모았다.

그는 멜버른대학교에서 수십 년 간 말 임상, 교육, 연구를 수행해 온 세계적 석학으로, 이날 강연에서 초지 환경과 신경근육성 질환 간의 연관성, 조기 진단의 중요성, 예방 중심의 초지 관리 전략 등을 심도 있게 소개했다. 또한 실제 임상 사례와 연구 기반 데이터를 바탕으로 참석자들에게 학문적 통찰과 현장 적용 가능성을 동시에 제공했다.

제주대학교 수의과대학 주홍구 학장(오른쪽)과 El-Hage 박사(왼쪽)가 향후 양대학간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El-Hage 박사가 제주대학교 수의과대학 학생 실습에 참여하여 교육을 도왔다.

El-Hage 박사는 강연에 앞서 제주대학교 임상교육 현장도 방문했다. 제주대 수의대 학생들은 El-Hage 박사로부터 글로벌 수준의 진료 및 관리 관점을 직접 배울 수 있었다. 이는 미래를 이끌 전문 인재 양성 측면에서 의미가 컸다.

이번 해외 연자 초청 행사에는 제주대뿐만 아니라 한국마사회, 제주도청, 제주도수의사회, 제주마생산자협회, 한국경주마생산자협회 등 주요 유관기관 관계자들도 참석해 제주 말산업 발전을 위한 산학연 협력의 중요성을 재확인했다. 참가자들은 이번 특강이 “제주 말산업의 국제 경쟁력 강화와 선진 임상 시스템 구축을 위한 실질적 출발점이 됐다”고 평가했다.

제주말연구센터장 정효훈 교수는 “제주는 국내 말산업의 핵심 거점인 만큼 세계적 전문가와의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제주형 말임상과학의 수준을 한층 높여 나갈 것”이라며 “앞으로도 국제적 연구 협력과 교육 프로그램을 확대해 제주 말산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제주도청 강원명 친환경축산정책과장은 “이번 세미나가 도내 말생산농가에 큰 도움이 되었을 것”이라며 “향후 제주도, 제주대, 멜버른대와 최근 제주에서 문제시되는 말의 계파와 관련된 공동연구 방안 마련에 힘쓰겠다”고 전했다.

이번 행사는 제주대가 지역 특화 산업인 말산업의 고도화와 글로벌화를 위해 국제적 네트워크를 적극 확장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표적 사례다. 제주가 아시아를 대표하는 말산업·말의학 중심지로 도약하는 데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유찬주 기자 yoochanju23@gmail.com

제주대, 호주 말임상 권위자 초청해 제주 말산업 위한 국제 학술교류의 장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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