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하부 요로계 질환, 식이 관리 강조 ‘완전 습식 어렵다면 수분보충 보조제 활용도’
퓨리나, 김미령 원장 초청 ‘iCatCare 고양이 요로계 가이드라인 실전 적용’ 웨비나 개최

퓨리나가 고양이 요로계 질환 대응을 위한 웨비나를 개최했다. 4월 27일(월) 방영된 이번 웨비나는 ‘From guideline to the clinic : 2025 iCatCare 고양이 요로계 가이드라인 실전 적용’을 주제로 이승진동물의료센터 마이캣클리닉 김미령 원장이 연자로 나섰다.
고양이의 하부 요로계 질환(LUTD)은 고양이 임상에서 흔히 접하는 질환 중 하나다. 김미령 원장은 “고양이 임상가들에게 친숙한 질환이지만, 수의학이 빠르게 변하고 있는만큼 최신 가이드라인을 통해 변화를 줄 수 있는 부분을 짚어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하부 요로계 질환을 유발하는 고양이 특발성방광염(FIC), 결석, 요로감염(UTI)의 진단과 치료 시 주의해야 할 점을 상세히 소개했다.
우선 하부 요로계 질환을 의심하기 앞서 소변과 관련한 증상으로 내원한 보호자들이 영역표시행동(marking), 화장실이 아닌 곳에 소변을 보는 행동 등과 구분하기 어려워할 수 있다는 점을 지목했다.
보호자가 대기 시간에 미리 할 수 있는 체크리스트 등을 활용해 보다 효율적으로 이를 구분하고, 신장·방광을 촉진하는 신체검사가 중요하다는 점을 제시했다.
하부 요로계 질환을 포함해 신부전의 조기 진단에 있어서도 요비중(USG)의 활용도가 굉장히 높다는 데도 주목했다. 김 원장은 SDMA 등 바이오마커보다도 요비중이 감소하는 경향이 먼저 발견되는 경우가 있다면서 “건강검진에 추가하면 검사의 간단함을 넘어서는 진단적 가치를 준다”고 말했다.
FIC, 다각도의 환경 개선 강조
“보호자가 치료의 주체로 가담하게 해야”
하부 요로계 질환의 70~80%를 차지하는 특발성방광염은 지속적인 스트레스 환경 속에서 유발된다. 신경계 반응으로 인해 방광상피세포의 투과성이 올라가면서 방광이 취약해지고, 염증이 이어지게 된다. 비만, 다묘가정, 식이의 잦은 변화 등이 위험요인으로 지목된다.
김 원장은 ‘MEMO(Multimodal Environmental Modification)’로 일컫는 다각도의 환경 개선을 가장 먼저 고려해야 할 접근법으로 지목했다. 밥·물·화장실에 대한 충분한 접근성과 안전한 장소 제공, 적절한 화장실 관리, 수직이동·스크래치 등 자연스러운 행동 보장, 사람·고양이 관계에서의 스트레스 관리 등을 다각도로 살펴야 한다.
이를 위해 보호자 교육이 중요한만큼 다양한 안내자료를 준비해야 한다는 점을 조언하면서 “보호자가 실질적인 치료의 주체로 가담하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처방사료나 약물도 활용하지만, 처방사료나 약물에만 의존해선 안 된다는 점을 전제했다.
결석, 식이 관리 중요..소변 과포화도 줄여야
100% 습식 어렵다면 수분보충 보조제 활용도
특발성방광염 다음으로 많은 원인을 차지(10~23%)하는 결석에서는 식이 관리가 중요하다.
소변의 과포화도(RSS, Relative super saturation)를 줄이고 탄수화물을 실질적으로 줄일 수 있는 ‘100% 습식’ 식이를 가장 추천하지만, 여의치 않을 경우 물을 많이 먹이기 위한 접근법도 활용할 수 있다.
여기에는 영양강화음용수(Nutrient enriched water)가 유용하다. 유청단백질, 글리세롤 등 오스몰라이트(osmolyte) 성분이 장관에서 빠르게 흡수되어 세포 수준에서 수분을 유지시킨다. 일부 개체에서는 음수량이 증가되는 효과를 보이기도 한다.
퓨리나가 최근 출시한 퓨리나프로플랜 하이드라케어(Hydra Care)는 고양이 전용 수분보충제로 수분 보충과 요비중 감소에 도움을 준다.
김미령 원장은 요로감염, 요로 폐쇄, 종양 등 하부 요로계 질환의 다양한 원인도 함께 조명하면서 2025 iCatCare 가이드라인의 중요 개념을 녹여냈다.
김 원장은 “확실한 감별진단과 함께 FIC·결석에서 소변의 RSS를 낮추기 위한 노력이 중요하다”며 “습식 식이가 중요하지만 불가능하다면 하이드라 케어와 같은 보조제를 이용하는 방법도 있다”고 조언했다.
보호자 교육자료의 적극적인 활용도 당부하면서 “진료 시간을 절약하면서 진료의 만족도도 높일 수 있다. (보호자의 노력이) 질환을 관리하는데 많은 부분을 차지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