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 가능한 보호소 위해” 국경없는 수의사회, 용인에서 동물의료 지원 활동
KDS 레인보우쉼터에서 봉사...총 52명 참여해 중성화수술 등 의료 처치

(사)국경없는수의사회(VWB)가 4월 19일(일) 경기도 용인시 코리안독스 레인보우쉼터에서 동물의료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번 봉사활동에는 수의사 22명, 수의대생 22명, 일반 봉사자 2명, 사무국 6명까지 총 52명이 참여했다.
봉사활동은 중성화수술, 종괴 제거, 스케일링, 예방접종, 산책 및 보호소 환경 개선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전국 각지에서 모인 참여자들은 보호소 동물들의 건강 증진과 생활 환경 개선을 위해 각자의 역할에 따라 활동을 수행했다.
총 8마리(암컷 3, 수컷 5)에 대한 중성화수술이 시행됐고, 2마리는 치과 질환 예방 및 관리를 위해 스케일링을 받았으며, 5마리는 종괴 제거 수술을 받았다. 또한, 위생 관리와 피부 상태 개선을 위해 16마리에 미용을 했고, 개 150마리를 대상으로 광견병, 종합, 코로나백신 접종도 이뤄졌다.
수술 등 각 처치는 서울대 수의대 마취통증의학과 대학원생, 수의사, 수의대생으로 구성된 마취팀의 사전 상태 평가와 마취 관리하에 안전하게 진행됐다. 수술 이후에도 회복 상태를 면밀히 관찰하며 안정적인 관리가 이루어졌다.
활동 시작 전 간단한 오리엔테이션과 함께 참여자들을 격려하는 시간이 마련됐다. 국경없는수의사회 김재영 대표는 “봉사활동 과정에서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고, 서로 협력하며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코리안독스 김복희 대표와 고재관 소장은 유의 사항과 함께 보호소의 지속 가능성과 책임 있는 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두 관계자는 동물복지와 사람복지를 별개의 영역으로 나누기보다, 지역사회 전체의 삶의 질을 함께 향상하는 ‘사회복지’의 관점에서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또한, 민간동물보호시설 신고제의 불합리함에 대한 관심을 촉구했다.
서울대 수의대 이인형 교수는 봉사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며 “각자의 자리에서 맡은 역할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격려했다.
한편, 국경없는 수의사회(VWB Korea)는 원헬스(One Health)와 원웰페어(One Welfare) 정신을 바탕으로 설립된 비영리 단체로 수의사, 수의대생, 일반 시민이 함께 중성화 및 예방접종 사업, 광견병 퇴치 활동, 재난 동물구조 지원, 국제 수의협력 사업 등 사람과 동물의 행복한 공존을 위한 다양한 공익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오는 5월에는 라오스에서 해외동물의료봉사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박나린 기자 022182@snu.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