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대 양돈산지 홍성도 ASF..김천·정읍까지 무더기 발생

지난해 11월 이후 3개월여만 당진서 재발..올해 누적 11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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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사육돼지 ASF 발생 현황 (자료 : 돼지와사람)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발생 양상이 수그러들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 2월 12일(목)에만 당진에 이어 정읍, 김천, 홍성의 돼지농장에서 무더기로 ASF가 확진됐다.

경북에서도 올해 들어 처음으로 발생했고, 전국 최대 양돈산지인 홍성도 뚫리면서 위기가 현실이 되고 있다.

11일 당진시 순성면에 위치한 돼지농장(5,233마리)에서 ASF 의심신고가 접수됐다. 방역당국 정밀검사에서 ASF로 확진됐다.

12일에는 김천 구성면의 돼지농장(2,759마리), 정읍 덕천면 농장(4,882마리), 홍성 은하면 농장(2,900마리)에서 잇따라 ASF 의심신고가 접수됐다. 이들도 정밀검사 결과 양성으로 확인됐다. 올해 누적 발생건수는 14건으로 국내에 아프리카돼지열병이 처음 유입된 2019년과 같아졌다.

김천 발생농장(67차)은 올해 들어 경북의 첫 발생농장이다. 안동, 영천 등 경북 내 기존 발생농장이 멧돼지 ASF 검출 지역 주변인 것과 달리 김천 발생농장 주변에는 멧돼지 양성사례가 보고된 바 없다.

정읍 발생농장(68차)은 일관사육 농장으로 모돈의 연이은 폐사를 확인하여 의심신고를 접수했다.

홍성 발생농장(69차)도 일관사육 형태로 자돈 폐사 등 증상으로 의심신고를 접수해 ASF로 확진됐다. 국내 최대규모의 돼지농장 밀집지역인 홍성에서 첫 발생농장이다.

아프리카돼지열병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이들 발생농장 인근 시군의 돼지 관련 시설·차량을 대상으로 오늘(2/13) 0시를 기해 48시간의 일시이동중지명령을 발령했다.

설연휴를 앞두고 ASF 발생이 전국적으로 이어지면서 방역당국은 외국인 근로자를 포함한 전국 양돈농장 종사자에 대면 모임 및 행사 개최를 금지하는 행정명령을 시행했다.

이와 함께 숨어 있는 물밑 감염을 찾아내기 위해 전방위적으로 능동예찰을 강화한다.

전국 돼지농장을 대상으로 폐사체 일제 검사를 실시한다. 전파 위험도가 높은 종돈장(150개소)과 번식전문농장(271호)을 우선 실시한 후 일반 농장으로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전국 돼지 도축장 69개소에 출하되는 돼지도 검사한다. 12일부터 1천호를 검사할 예정이다.

아울러 돼지농장이 기타 질병을 의심해 의뢰하는 민간병성감정시료에 대해서도 ASF를 상시 예찰한다.

중수본은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산 차단을 위해 전국 돼지농장 일제 검사, 도축장 출하 돼지에 대한 검사 강화 등 강화된 방역 대책을 시행한다”면서 “전국 양돈 농가에는 2월 28일까지 실시하는 전국 돼지농장 일제 검사에 빠짐없이 적극 참여하여 확산 방지에 적극 협조해달라”고 당부했다.

전국 최대 양돈산지 홍성도 ASF..김천·정읍까지 무더기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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