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발 흔한 반려견 외이염, 보호자 순응도 높일 장시효성 약물에 주목

데크라코리아, 배슬기 경북대 교수 초청 오서니아 런칭 웨비나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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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크라코리아가 외이염 치료제 오서니아 런칭 기념 웨비나를 열고 보호자 순응도를 높이는 외이염(외이도염) 치료 전략을 조명했다.

27일(월) 아이해듀로 방영된 이번 웨비나는 ‘강아지 외이염 치료, 단시효성 약물 VS 장시효성 약물’을 주제로 배슬기 경북대 교수가 강연에 나섰다.

외이염은 반려견의 주요 내원 요인으로 꼽힌다. 미국 반려동물보험사 통계에 따르면 반려견 환자의 약 20%가 외이염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집계된다.

그만큼 흔한 질병이지만 관리는 쉽지 않다. 대부분 재발을 겪으며 만성질환으로 발전하고, 약물 내성이나 이도 내 비가역적 구조변화로 이어지면서 치료가 더 어려워지는 악순환에 빠지기 때문이다.

배슬기 교수는 “초반의 급성 외이염이 만성으로 발전하지 않도록 막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보호자의 순응도를 높일 수 있는 치료법에 무게를 뒀다. 집으로 돌아가 여러 번 투약해야 하고, 정량으로 투약하기도 어려운 단시효성 외이제에 비해 상대적으로 비싸지만 순응도를 높이고 정량을 적용할 수 있는 장시효성 외이제가 보다 좋은 치료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것이다.

반려견용 장시효성 외이제로 최근 국내 출시된 오서니아는 항생제인 플로르페니콜과 항진균제인 터비나핀, 스테로이드인 베타메타손의 합제다. 1주 간격으로 2회 적용하면 35~45일간 효과를 보인다. 가장 흔한 외이염 원인체인 포도알균과 말라세지아에 높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젤 형태의 제형으로 투약 후 별도의 보정이 필요하지 않고, 작고 부드러운 팁 형태로 심한 외이염 환자에 투약할 때도 환자 스트레스를 줄일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배 교수는 오서니아를 활용한 외이염 치료 증례와 임상 현장의 관련 고민에 대한 해법을 소개했다.

1.4~85.4kg에 이르는 다양한 체중의 개 150마리를 대상으로 한 유럽의 임상시험에서 체중-효능 간 유의적인 관계는 관찰되지 않다는 점을 지목했다.

오서니아의 성분이 녹농균에는 효과가 제한적인만큼 농성 귀지 삼출물이 관찰될 경우 귀 도말 검사를 통해 간균 검출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는 점도 설명했다. 녹농균이 원인으로 의심될 경우는 다른 외이제 사용을 고려해야 한다는 것이다.

스테로이드 사용에 특히 민감한 환자라면 사용에 유의해야 하지만, 쿠싱 증후군 환자 등에서도 프로토콜 상의 장시효성 외이제 사용은 큰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배 교수는 “외이염은 발생 빈도는 높지만 치료 관리가 어려운 질병”이라며 알러지 등 외이염의 원발 요인에 대한 대응을 병행해야 한다는 점도 함께 강조했다.

재발 흔한 반려견 외이염, 보호자 순응도 높일 장시효성 약물에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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