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발생 H5N6형 고병원성 AI,철새로 부터 유입 추정˝

AI 역학조사위원회, 중국 등 해외에서 바이러스 유입 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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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H5N6형 고병원성 AI는 중국 등 해외에서 발생하고 있는 바이러스가 철새를 통해 유입된 것”

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박봉균)가 2016년 11월 16일부터 발생한 H5N6형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HPAI)와 관련하여 역학조사위원회 AI 분과위원회(위원장 서울대 수의과대학 김재홍 교수)를 11월 29일 개최했다. 

역학조사위원회 AI분과위는 수의과대학 및 의과대학 교수, 환경부 등 관련 부처, 방역관련 기관, 철새전문가 및 생산자 단체 관계자 등 총 32명으로 구성되어 있다.

역학조사위원회는 전남 해남(산란계) 및 충북 음성(육용오리) 농가에서 11월 16일 처음 발생한 이후 현재까지 AI 발생 상황에 대하여 역학상황, 바이러스 유전자 분석결과 등을 집중적으로 토의했다.

역학조사위원회에서 H5N6형 고병원성 AI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발생한 것으로 중국 등 해외에서 발생하고 있는 바이러스가 철새를 통해 유입되었으며, 국내 유입과정에서 유전자 재조합이 된 것이라고 추정했다.

국내 야생조류와 가금에서 분리된 H5N6형 바이러스(6건*)에 대한 유전자 분석결과, 중국 광동성, 홍콩 등지에서 유행하였던 H5N6형 바이러스와 유사한 것으로 분석됐기 때문이다.

* 천안 야생조류분변(2), 익산 만경강 흰뺨검둥오리, 음성 육용오리, 해남 산란계, 청원 육용오리

특히, H5 및 N6 유전자의 경우 올해 초 홍콩 야생조류(대백로)에서 분리된 바이러스와 가장 높은 상동성을 보였으며, 중국 H5N6 바이러스와 야생조류에 있는 저병원성 AI 바이러스의 유전자가 재조합되어 생성된 바이러스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또한, 금번 발생한 지역별 최초 발생농장은 대부분 농장 주변에 철새도래지 및 농경지가 있어 야생조류 분변 등에 오염된 차량 또는 사람에 의해 유입되거나, 쥐, 텃새 등 야생조수류의 축사 침입에 의해 유입된 것으로 추정했다.

실제 전남 해남, 충북 음성, 무안, 전북 김제 등의 최초 발생 농장은 농장 주변에 다수 철새가 관찰되었고 농장주는 농장 주변 농경지에서 경작을 하고 있었다.

다만, 기계적 전파 정황이 있는 일부지역 발생은 향후 유전자 분석 등을 통해 추가 확인할 필요가 있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특히, 음성 맹동 최초 신고 농장 주변은 오리 사육농가가 밀집되어 있어 인근전파를 통해 주변 농가로 쉽게 전파되었을 것으로 추정된다(500m 이내 8호, 500m~3km 이내 25호 오리농가 위치),

이번 고병원성 AI는 여러 지역에서 동시에 발생하고 있고, 닭과 오리 모두 대부분 급격한 폐사와 신경증상 등 임상증상이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으며, 발생이 지속되고 있다는 특징이 있다.

오리에서는 급격한 폐사율 증가와 선회와 사경 등 신경증상과 함께 급격한 산란율 저하가 나타나며, 닭에서는 급격한 산란율 감소 및 폐사 증상이 이어지고 있다.

아래는 역학조사위원회의 권고사항이다.

① 야생조류에 의한 지속 발생가능성이 있어 야생조수류 차단 방지를 위해 농가의 자율적인 소독 등 차단방역 강화와 신속한 신고

② 오염된 사람과 차량에 의한 수평전파 위험이 매우 크므로 강력한 차단대응 조치를 위해 발생농장과 역학관련 농장에 대한 신속한 이동통제․소독과 조기 예찰, 발생 집중지역의 인근지역 확산방지 최소화를 위해 신속한 예방적 살처분

③ 발생지역의 가든형식당, 소규모 농장 및 전통시장의 살아있는 닭·오리 등 가금류에 대한 더욱 철저한 예찰 및 관리 등 선제적인 방역조치

˝최근 발생 H5N6형 고병원성 AI,철새로 부터 유입 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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