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9월 HPAI=1월 발생 잔존 바이러스+철새 의한 추가 유입

역학조사위원회 AI분과위, 14/15 AI 역학조사결과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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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월 최초 고병원성조류인플루엔자(HPAI)발생은 철새에 의해 발생했고, 지난해 9월 재발생은 1월 발생한 잔존바이러스 및 새로 도래한 철새에 의해 추가 발생했다”

농림축산검역본부가 2014~2015년 발생한 H5N8형 고병원성조류인플루엔자와 관련하여 역학조사위원회 AI 분과위원회(위원장 : 서울대 수의과대학 김재홍 교수)를 2일 개최했다.

역학조사위원회 AI분과위는 수의과대학 및 의과대학, 환경부 등 관련 부처, 방역 관련 기관, 철새전문가 및 생산자 단체 관계자 등 총 32명으로 구성되어 있다.

위원회는 ▲H5N8 바이러스 과거 국내에서 검출된 적 없음 ▲철새 폐사체 및 분변에서 바이러스 광범위 검출 ▲철새 검출 바이러스와 가금농가 검출 바이러스가 유사함(유전자 분석결과) ▲해외 방문 및 수입축산물 유입 등 다른 요인에 의한 유입 가능성 낮음(역학조사 결과) 등의 이유로 “지난해 1월 최초 발생시 AI 바이러스는 철새에 의해 국내로 유입된 것”으로 추정했다.

또한 “14년 9월 이후 AI가 재발생된 원인은 기존 발생농가의 잔존물에 남아있던 AI 바이러스와 2014년 하반기 월동을 위해 새로 국내에 도래한 철새를 통해 유입된 AI 바이러스에 의해 추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했다.

즉, 전남지역 재발생은 전통시장 가금 중개상인이 보유한 계류장 등에 잔존하던 바이러스로 인해 발생했으며, 경기, 전남, 부산 등 지역의 일부 발생은 월동을 위해 국내로 들어온 철새에 의해 새로 유입된 바이러스로 인해 발생했다는 것이다.

* 전파경로별 건수 및 비율(추정) : 차량 112건(29.9%), 축주 및 종사자 93건(24.9%), 야생조수류 67건(17.9%), 인근전파 56건(15%), 가금 중개상인 18건(4.8%), 가축이동 17건(4.5%), 계열사 관리 6건(1.6%), 남은음식물 공급 5건(1.3%)

역학조사위원회에서는 “올해 6월 10일 이후 현재까지 발생이 없고 AI 근절을 위해 강력한 방역조치를 취하고 있는 점을 고려할 때 기존 발생농가 등의 잔존바이러스에 의한 국내 추가 발생 가능성은 낮을 것”으로 판단했다.

역학조사위원회는 마지막으로 “올해 미국, 대만 등 세계적으로 다양한 AI 발생상황과 철새 유입 등을 감안할 때 올 겨울에도 철새를 통해 새로운 바이러스 유입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AI 재발방지를 위해서 지방자체단체, 가금 사육농가 등은 아래사항 등의 차단방역 활동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전했다.

지난해 9월 HPAI=1월 발생 잔존 바이러스+철새 의한 추가 유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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