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고병원성 AI 안전지대 아니다..철새 분변서 검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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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에서도 H5N8형 고병원성 AI 바이러스가 검출됐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달 28일 제주시 하도리 철새도래지에서 채취한 야생철새 분변 30점을 검사결과 H5N8형 AI 바이러스가 검출됐다고 9일 밝혔다. 제주도에서 검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제주 방역당국은 “시료채취 지점으로부터 반경 10km내에 이동제한을 실시하고 30km 반경까지 가금농가에 대한 임상예찰 및 소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반경 10km 내에서는 5개 농장에서 30여만수의 가금이 사육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당국은 하도리 철새도래지의 출입을 전면 금지하는 한편, 인근 올레길의 출입도 잠정적으로 통제했다.

당국에 따르면 11일까지 주변 농가에서 이상징후가 관찰되지는 않은 가운데, 13일 이들 농가에 대한 정밀검사를 벌여 이동제한 해제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농식품부는 16일까지 AI 발생 시∙도와 종오리 등 취약 축종을 중심으로 일제 검사를 실시할 방침이다.

특히 전국 종오리 농가 53개소를 전수 검사하며, 육계를 제외한 닭은 간이킷트 검사 후 이상이 있으면 정밀검사를 실시할 방침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최근까지도 역학관련 농가나 철새 분변 등에서 고병원성 AI가 간헐적으로 발견되고 있다”면서 차단방역에 철저를 기해줄 것을 당부했다.

제주도 고병원성 AI 안전지대 아니다..철새 분변서 검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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