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양산 철새 조류인플루엔자 양성반응..검사결과 ‘저병원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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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란계 농장 집산지역 인근..당국 긴장

경남 양산에서 조류인플루엔자(AI) 양성반응을 보였던 철새 배설물을 정밀검사한 결과 저병원성 AI(H9형)인 것으로 밝혀졌다.

경남도청은 29일 양산시 상북면 외석리 일대 철새도래지에서 채취한 조류 배설물 2점이 AI 항원 양성반응을 보임에 따라 농림축산검역본부에 정밀검사를 의뢰했으며, 고병원성 AI 음성판정을 받았다고 30일 밝혔다.

당국은 고병원성 판정에 대비해 방역대 설치 사전 준비, 발생지역 긴급소독, 도내 전 가금농가 예찰을 실시했으나 현재까지 별다른 이상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이번 저병원성 AI 양성 분변이 발견된 곳 인근에 산란계 농장 집산지역이 위치하고 있는만큼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 500m 내에만 7만여수가 있고, 20km 반경안에 총 190만여수의 가금류가 사육 중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양산은 지난 2004년, 2008년, 2011년에 각각 고병원성 AI가 발생했다. 당국은 “과거 AI 발생지와 철새도래지 등 방역취약 지역을 중심으로 차단방역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8월까지 전국 저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발생건수는 40건으로 대부분 전남(15건), 전북(17건)에서 발생했으며, 경남에서는 발생되지 않았다.

 

경남 양산 철새 조류인플루엔자 양성반응..검사결과 ‘저병원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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