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 한우농가서 구제역 추가 의심신고‥확산 우려

최초 발생농장과 11km 떨어진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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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안성의 젖소농가에서 올해 첫 구제역이 발생한 가운데 추가 의심신고가 접수됐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9일 안성 소재 한우농가에서 구제역 의심축이 추가로 신고됐다고 발표했다.

해당 농가는 안성시 양성면에 위치한 72두 규모의 한우 사육농가다. 29일 사육 중이던 한우 3마리에서 침흘림, 파행 등 의심증상을 보여 신고를 접수했다.

경기도 동물위생시험소가 현장 출동에 간이키트검사를 실시한 결과 5두 중 1두에서 양성반응을 보였다.

방역당국은 해당 농가에 초동방역팀을 투입해 이동통제 등 긴급방역조치를 실시하고 있다.

안성시 금광면 젖소농가에서 구제역이 확인된 지 하루 만에 11km나 떨어진 곳에서 의심농장이 추가로 출현하면서 ‘일대에 구제역 바이러스가 이미 만연해 있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생산성 저하 등을 이유로 백신접종을 기피한 농가가 있다면 추가 확산도 가능하다는 것이다.

농식품부는 “현재 추진 중인 긴급백신접종 등 방역조치를 철저하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안성 한우농가서 구제역 추가 의심신고‥확산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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