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규모 동물병원 `큰마음동물메디컬센터`를 가다

모두가 행복한 동물병원 가는 길

등록 : 2018.04.16 15:57:24   수정 : 2018.04.17 11:24:53 이학범 기자 dvmlee@dailyv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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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규모의 동물병원이 문을 열었다. 지난 1월 부산 해운대구 중동역 7번 출구에 문을 연 큰마음동물메디컬센터는 신축 건물 4층부터 10층까지 자리 잡은 동물병원으로 대학 동물병원을 제외하고 국내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건물 전체면적은 5304.47㎡(1604.60평)로 지난해 11월 문을 연 서울대학교 신규 동물병원(5,667㎡(1,714평))보다 약간 작은 수준이다.

14일(토) 큰마음동물메디컬센터의 그랜드 오픈 기념행사에 참가해 병원을 둘러보고, 병원의 모토와 컨셉에 대해 들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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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마음동물메디컬센터의 모토는 ‘모두가 행복한 동물병원 가는 길’이다. 동물병원을 찾는 보호자도 행복하고 반려동물도 행복할 수 있는 병원을 만들겠다는 것이다.

병원의 컨셉은 ‘더 행복한 반려동물을 위하여, 유쾌하고 즐거운 반려가족을 위하여’로 잡았다.

국내 최대규모의 반려동물 종합 의료센터인 만큼 반려동물이 태어났을 때부터 성장, 노화의 단계를 거치는 모든 과정의 의료 서비스를 한 곳에서 받을 수 있도록 하여 반려동물에게 행복감을 전하겠다는 것이다. ‘요람에서 무덤까지’라는 단어처럼 예방의학부터 CT/MRI촬영, 한방/재활치료까지 모두 가능하다.

또한, 반려동물 평생주치의(Life Manager) 시스템을 도입하여 충분한 교감을 통해 진료의 질을 높여 보호자들에게도 유쾌하고 즐거운 경험을 선사하겠다는 뜻도 담고 있다.

즉, 언제든 기분 좋게 산책하듯 방문할 수 있는, 반려동물과 보호자 모두가 부담 없이 행복한 동물병원이 되겠다는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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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 4층에는 고양이메디컬센터와 한방·재활동물병원이 자리 잡았다.

고양이메디컬센터는 고양이가 불안함을 느끼지 않도록 독립된 공간으로 꾸려졌다. 진료실 내에 캣타워가 설치되어 있고, 뒷문을 통해 처치실과 바로 연결되어 있어서 고양이가 느끼는 부담감을 줄였다. 또한, 대기실에 깊은 칸막이를 마련했으며, VIP고객들을 위한 별도의 대기 공간을 마련해 외부의 방해를 차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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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방·재활동물병원은 수중치료(동물재활수영장), 수중 러닝머신, 한방치료, 운동치료, 레이저 치료 등이 가능하다.

미국 재활치료 전문자격 ‘CCRT’를 이수한 김태훈 원장이 직접 개별 동물 맞춤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수술 후 관리, 비만관리, 관절치료 등이 가능하다.

* CCRT(Certified Canine Rehabilitation Therapist) : 미국동물재활협회(CRI) 주관 재활치료전문자격

국내 동물병원 최초로 설치된 ‘수중치료실(동물재활수영장)’의 경우 어린이 수영장과 같은 친환경 수질정화시스템을 도입해 수질안전에 신경 썼다고 한다. 수온도 항상 30℃로 유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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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방치료센터와 운동치료센터에서는 각각 침치료, 한약치료, 뜸치료와 밸런스보드, 짐볼운동, 레이저 치료기를 통한 신경근자극치료, 저주파치료, 간섭파치료 등이 가능하다.

5층과 6층은 강아지 메디컬센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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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층에서는 일반적인 반려견 진료와 임상병리검사, 처치가 이뤄진다. 6층에는 노령동물 및 심장·종양·안과클리닉이 자리 잡았다. 5층에서 일반적인 진료를 담당하고, 6층에서 전문적인 진료가 펼쳐지는 것이다. 

5층과 6층은 내부 계단으로 연결되어 있으며, 총 8개의 진료실이 있었다. 초음파 검사실도 6층에 자리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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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음파 장비의 경우 복부초음파용과 심장초음파용 장비를 별도로 갖춰져 있으며, 안과 진료실에도 세극등현미경이 있어 각막염, 각막궤양, 결막염, 포도막염 등 환자의 안과질환에 대한 진단 정확도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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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층은 전체가 입원병동이었다.

대형견 입원실, 고양이 입원실, 격리 입원실, 중환자입원실이 별도로 마련되어 있다. 중환자입원실의 경우 24시간 의료진이 곁을 지키며, 고양이 입원실의 경우 유리 전면에 특수 코팅처리를 하여 외부 움직임을 차단한다.

눈에 띄었던 곳은 반려동물이 수액을 맞는 동안 보호자가 함께 편하게 있을 수 있는 ‘수액로비’가 마련되어 있다는 점이었다. 해외 동물병원에서 쉽게 볼 수 있는 공간이지만 우리나라의 경우 아직 이런 공간을 갖춘 동물병원이 많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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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원병동 한쪽에는 보호자와 반려동물이 함께 있을 수 있는 동반입원실도 2개 마련되어 있었다. 외부의 방해 없이 보호자와 반려동물이 편안한 시간을 보내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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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층은 수술센터다.

중앙에 큰 수술준비실이 구축되어 있고, 중앙수술실과 치과수술실이 별도로 차단된 공간에 마련됐다. 이외에 일반 수술실이 4개 더 마련되어 있다.

보호자들을 위한 모니터실도 마련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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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T와 MRI장비도 8층에 마련되어 있다.

각각 16채널과 1.5T 장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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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층에는 동물친화기업 PECOS의 사무실이 있고, 10층에는 교육센터와 하늘정원이 마련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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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정원은 반려견과 보호자가 함께 산책할 수 있는 공간이다. 원내 산책만으로 답답해할 수 있는 입원환자를 위한 놀이공간으로 강아지 발이 편한 데크가 깔려있다.

오전 9시부터 밤 10시까지는 주차타워를 이용할 수 있다. 발렛파킹이 가능하다. 진료시간은 평일 오전 9시~ 오후 9시, 토요일 및 공휴일 오전 9시~오후 6시이며, 오전 11시 30분부터 오후 2시 30분까지는 수술 및 처치시간이다. 일요일은 휴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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