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개월의 다이어트, 반려동물 삶의 질을 바꾼다

로얄캐닌, 국내 8개 동물병원서 세타이어티 체중감량 프로그램..평균 체중 감소 10.7%

등록 : 2018.02.01 08:55:09   수정 : 2018.02.01 08:55:25 윤상준 기자 ysj@dailyvet.co.kr

로얄캐닌코리아가 국내 동물병원에서 실시한 체중감량 프로그램 운영 성과를 1일 소개했다.

동물병원 처방에 따른 체중감량 프로그램을 거치면서 비만에서 벗어나는 것은 물론 활동성과 전반적인 건강 상태도 개선됐다. 

로얄캐닌 세타이어티 프로그램에 참여한 퍼그 '딸기'는 체중 11.8%를 감량했다.

로얄캐닌 세타이어티 프로그램에 참여한 퍼그 ‘딸기’는 체중 11.8%를 감량했다.

지난해 국내 동물병원 8개소에서 실시한 로얄캐닌 세타이어티 체중감량 프로그램에는 총 22마리의 반려동물(개 14두, 고양이 8두)이 참여했다.

프로그램 시작 전 종합건강검진을 통해 비만과 연관된 다양한 기저질환을 배제한 후, 수의사 처방에 따라 3개월 동안 세타이어티 처방식을 급여했다.

그 결과 반려동물 22마리 모두에서 체중감소 효과가 확인됐다. 매주 평균 0.89%씩 체중이 감소해 결과적으로 평균 10.7% 가량 체중이 감소했다. BCS 스코어도 2~3점(9점 척도)씩 낮아졌다.

체중이 감소하면서 반려동물의 활동수준이나 삶의 질도 개선됐다. 반려동물 개체별로 피부나 배변 상태가 좋아지는 등 건강 개선 효과도 뒤따라왔다.

보호자에게 음식을 조르는 정도도 줄어들었다. 프로그램 참여 보호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르는 행동’ 평가(4점 척도)에서 평균 0.6~1.1점까지 감소한 결과를 나타냈다.

퍼그 품종 반려견 ‘딸기’는 이번 세타이어티 프로그램을 통해 13.6kg에서 12kg으로 체중을 감량했다. 피부와 피모 상태가 개선되고 만성변비 증상이 거의 해소되는 등 부가적인 효과도 따라왔다.

십자인대 단혈, 만성적인 피부병을 앓고 있던 시츄 품종 반려견 ‘우유’는 9.7kg던 체중을 8.7kg까지 줄이면서 피부질환 상태가 호전되고 관절질환 재발 위험도 덜었다.

세타이어티 프로그램을 통해 체중을 감량하면서 활동수준과 삶의 질도 개선됐다. (자료 : 로얄캐닌코리아)

세타이어티 프로그램을 통해 체중을 감량하면서 활동수준과 삶의 질도 개선됐다.
(자료 : 로얄캐닌코리아)

보호자 입장에서 체중감량 유도해야..연관 질환 치료와 병행 전략도

위 프로그램에 참여했던 청담우리동물병원 윤병국 원장은 “체감하기로는 병원에 내원하는 반려동물의 70% 이상이 과체중 상태로 보일 정도”라며 비만 문제에 동물병원이 적극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한 중요 요소로는 가장 먼저 ‘보호자 교육’을 꼽았다. 윤병국 원장은 “사료만 처방식으로 바꾸면 간식을 그대로 주더라도 살이 빠지는 것으로 잘못 아는 보호자들도 많다”며 “초기 교육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자꾸 ‘비만하다’고 지적하면서 보호자를 책망하는 것처럼 비춰지면 반감을 사거나 체중감량을 시작하기 어려워질 수 있다”며 “더 관리를 잘해보자는 발전적인 방향으로 상담하면서, 다이어트에 방해가 되지 않는 간식을 추천해주는 등 보호자 입장에서 바라봐야 한다”고 조언을 덧붙였다.

계량컵을 함께 제공해 보호자가 손쉽게 급여량을 조절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것도 좋다. 반려견의 현재 체중과 감량 목표 체중을 고려해 일일 급여량 한도를 계량컵에 표시해주면 보호자가 헷갈리지 않고 따라올 수 있기 때문이다.

윤병국 원장은 “일선 병원에서는 별다른 병증이 없는 반려동물을 오직 체중 감소만을 위해 지속적으로 내원 시키기란 아직 쉽지 않다”며 슬개골 탈구처럼 비만에 연관된 질환의 치료나 재활에 체중감량 프로그램을 반드시 병행하는 등 종합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윤상준 기자 ysj@dailyv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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