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희명 교수 `반려동물 신부전, 고혈압과 함께 선제적 관리해야`

베링거인겔하임, 고양이 신부전(CKD) 치료제 세민트라 웨비나 개최

등록 : 2017.04.21 07:37:04   수정 : 2017.04.20 21:39:15 윤상준 기자 ysj@dailyv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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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링거인겔하임동물약품이 반려동물 생명을 위협하는 만성 신부전 관리를 주제로 무료 웨비나를 개최했다.

20일 아이해듀에서 생방송된 이번 웨비나는 수의사 450여명이 수강한 가운데, 박희명 건국대 교수가 연자로 나서 급성·만성 신부전의 원인과 치료방향, 안지오텐신 수용체 차단제(ARB) 활용법 등을 강연했다.

박희명 교수는 먼저 혈액검사 위주의 신장평가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BUN, 크레아티닌 수치가 증가했을 때는 이미 신장이 75% 이상 손상되어 제대로 대응하기 힘들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BUN, 크레아티닌 수치가 증가하기 이전에 신기능이 저하되는 단계(Renal Insufficiency)에 주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요비중이 감소하거나, 요당이 검출되거나, 요원주가 발견되면 신기능 저하를 의심하고 탈수, 신독성 약물을 피하는 등 선제적으로 대처해야 한다는 것이다.

아울러 신부전과 고혈압이 서로 연결된다는 점을 강조했다. 신부전은 고혈압을 유발하고, 높아진 혈압은 신장 손상을 더욱 가속화 시킨다는 것. 박희명 교수는 단백뇨 등 신부전 의심증상이 관찰되면 고혈압 여부를 체크해 함께 대응할 것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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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B인 텔미사탄(제품명 세민트라)의 작용 기전

 
신부전 치료에서는 신약인 텔미사탄(Telmisartan)에 주목했다. 텔미사탄(제품명 세민트라)은 동물용의약품으로서는 처음으로 품목허가를 획득한 ARB 제제다.

기존 ACE억제제가 안지오텐신II 생산을 감소시킨다면, ARB는 수용체를 차단하여 신장 수출동맥을 이완시킨다. 그로 인해 사구체압이 감소되면서 단백뇨를 감소시키는 등 신장의 부담을 줄여준다.

박희명 교수는 “ACE억제제나 ARB 한쪽이 더 우월하다고 비교할 수는 없다”며 “둘 중 어느 약재를 선택할지, 혹은 병용할지는 투약 후 BUN, 크레아티닌 수치가 증가하는지 등 환자 반응에 따라 접근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다만 텔미사탄은 간으로 99% 배출되기 때문에 신장이 안 좋은 경우에도 투약하기 좋다. 하루 1번 액상제제를 투약하는 세민트라가 고양이에서 사용이 쉽다는 점도 장점으로 꼽았다.

박희명 교수는 “신부전은 완치하지 못하더라도 신장부담을 줄여 환자의 수명과 삶의 질을 증진시키는 것을 목표로 삼아야 한다”며 “혈압이나 BUN 수치를 개선할 때는 한꺼번에 낮추면 치명적인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으니 단계적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텔미사탄 성분 ‘세민트라’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베링거인겔하임 박성철 수의사(02-709-0193, sungchul.park@boehringer.com)에게 문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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