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크라 `베토릴`로 치료한 372마리 쿠싱 환자는 어땠을까

데크라-KBVP, 부신피질기능항진증 세미나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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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821kbvp_vetoryl

반려견의 부신피질기능항진증(쿠싱증후군)에 대한 세미나가 21일 개최됐다. 이번 세미나는 한국수의임상포럼(KBVP)과 비엘엔에이치(BL&H)가 공동 개최했으며 주제는 ‘부신피질기능항진증의 진단 및 최신 치료 가이드’였다.

세계적인 동물용의약품 회사인 데크라(Dechra)가 세미나를 후원했다.

영국에 본사를 두고 있는 데크라는 베토릴, 펠리마졸, 이사덤 이사탈, 카디슈어, 세다토, 자이코탈 등 동물용의약품은 물론, 클리어오틱 이어클렌져, 에피클린 이어 클렌져, 말아세틱 샴푸, 덤알레이 오트밀 샴푸, 트리즈 EDTA, 덴티스 츄, EpiTreats 등의 동물용의약외품도 제조한다. 동물병원 전용 사료인 SPECIFIC(스페시픽) 브랜드 역시 데크라의 펫푸드 브랜드다.

우리나라에서는 비엘엔에이치가 데크라의 다양한 제품군을 국내 동물병원에 독점 공급하고 있다.

이날 세미나 강사는 데크라의 테크니컬 & 마케팅 매니저인 바바라 조트마이어(Barbara Zottmaier) 수의사였다. 그녀는 2018년 유럽에서 베토릴(Vetoryl) 치료를 받은 쿠싱 환자의 보호자 372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 결과를 소개했다.

베토릴은 부신피질기능항진증에 사용할 수 있는 트릴로스탄(Trilostane) 은 제재로 데크라의 대표 의약품이다. 바바라 조트마이어 수의사에 따르면, 372마리 중 50%는 초기 단계, 44%는 중기 단계, 6%는 말기 단계에서 쿠싱으로 진단받았다고 한다.

그녀는 또한 2017년 ALIVE Statement를 소개했는데, 이에 따르면 부신피질기능항진증(쿠싱)의 치료 모니터 방법으로 주로 활용되던 ACTH 자극시험의 한계가 있다고 한다.

그녀는 투약 전 코티솔 측정(Pre-Pill Cortisol)의 장점을 소개하며 “트릴로스탄 치료 용량 변경에 있어 환자의 임상증상 변화를 더욱 민감한 지표로 삼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Pre Vetoryl Cortisol(PVC)은 ACTH 자극시험보다 검사 시간이 10분 정도로 짧고, 1회 코티솔 검사만 필요로 하며 추가 약물 투여가 필요 없다는 장점이 있다고 덧붙였다.

1~2회 트릴로스탄을 정기적으로 투약하고 있으며 임상증상이 잘 조절되는 온순한 개에서 적용할 수 있지만 사납거나 스트레스에 민감한 환자에서는 적용이 어려울 수 있다.

한편, KBVP는 오는 10월 13일(일) 서울 인터콘티넨탈 코엑스 호텔에서 하루 동안 부신 장기의 해부와 생리부터 내과, 영상진단, 마취와 수술까지 집중적으로 다루는 장기중심의학 근거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KBVP 김현욱 회장은 “심포지엄 동안 전문가들이 모여 부신과 관련된 주요 질환 및 치료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발표할 예정이며, 행사 참석자를 대상으로 한 업체 프로모션과 경품 행사, 한국 수의사를 위해 동시통역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전했다.

데크라 `베토릴`로 치료한 372마리 쿠싱 환자는 어땠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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