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2018 동물병원 고양이 병원체 검출 양상/네오딘바이오벳 학술부

등록 : 2019.02.11 15:17:26   수정 : 2019.02.11 15:17:26 데일리벳 관리자

본 기고문에서는 2018년 한 해 동안 네오딘바이오벳에 의뢰된 유전자 검사를 분석했다.

개와 고양이에서 많이 의뢰된 병원체는 어떤 것인지 파악하고 검사에 대한 문의가 많이 오는 부분은 설명을 곁들여 이해를 돕고자 하였다.

본 검사실에서 진행되는 유전자 검사는 유사한 임상증상을 일으키는 병원체들로 구성된 패널검사와 병원체 단독 검사가 있다.

병원체 별 양성률 및 검사수 등을 집계할 때에는 구별 없이 총 개수로 통계처리 하였다. 단, 본 검사실에 의뢰된 검체에 한하여 통계를 낸 부분을 유의하기 바란다.

2018년 네오딘바이오벳에서 의뢰 받은 유전자 검사 중  고양이에서 검사한 병원체의 양성 진단률, 총 검사 샘플 수와 양성 샘플의 수.

2018년 네오딘바이오벳에서 의뢰 받은 유전자 검사 중
고양이에서 검사한 병원체의 양성 진단률, 총 검사 샘플 수와 양성 샘플의 수.

고양이에서 검사한 샘플 중 양성이 많이 진단된 병원체는 소화기 관련 임상 증상을 일으킬 수 있는 트리코모나스(Tritrichomonas foetus, 35%)다.

의뢰된 샘플의 수가 가장 많은 것은 고양이 전염성복막염(Feline Infectious Peritonitis, FIP)을 포함한 고양이 코로나바이러스(Coronavirus, 총 665건) 검사였다.

또한 소화기 질환 관련 8개 병원체 의뢰 샘플이 전체 검사 건수의 45%(설사 진단 2741건/총 6054건)를 차지하였다.

코로나바이러스 검사는 서울, 경기도, 부산에서 약 83%가 의뢰되었으며 의뢰된 665건 중 양성률은 11.9%(79건)를 보였다.

코로나바이러스는 변이가 빠른 RNA virus로 개, 고양이, 사람 등에서 주로 설사를 일으킨다. FIP는 고양이 장내성 코로나바이러스(Feline enteric coronavirus, FECV)가 고양이 전염성복막염 바이러스(FIPV)로 변이되어 유발된다1,2.

FECV를 보유하고 있는 고양이가 반드시 FIP로 이환 되지는 않기 때문에 분변으로 의뢰된 샘플에서 고양이 코로나바이러스 양성이라고 하여 해당 고양이가 FIP에 걸린 상태라고 판단할 수는 없다.

의뢰된 고양이 코로나바이러스 검사 총 665 건의 지역별 분포.  서울, 경기도에서 약 73% 이상 의뢰됐다.

의뢰된 고양이 코로나바이러스 검사 총 665 건의 지역별 분포.
서울, 경기도에서 약 73% 이상 의뢰됐다.

병원에서 FIP를 진단하고자 할 때 전혈로 고양이 코로나바이러스 검사를 많이 의뢰하곤 한다.

바이러스성 질환 시 바이러스혈증(viremia) 상태로 심한 임상증상을 동반하고 있는 경우 전혈로 검사하면 해당 바이러스에 양성으로 진단될 확률이 높다.

그러나 viremia 상태가 아니거나 혈액 중 바이러스양이 PCR 검사로 확인할 수 있는 수준이 되지 않으면 바이러스에 이환되어 있더라도 양성 진단이 되지 않을 수 있다.

특히 FIP의 경우 FECV가 viremia 단계를 거치지 않고 FIP 발병 또는 죽음에 이르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3 FIP에 이환돼 있더라도 PCR 검사에서 음성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발생한다.

본 검사실에서 수행하는 PCR 검사를 포함하여 FIP에 대한 확진 검사는 아직 없으며 FIP에 의한 증상도 일반적으로 비 특이적이기 때문에 현재로써 FIP는 진단하기 매우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고양이 코로나바이러스 의뢰 건 중 샘플 종류 별 양성 진단률.  체액 샘플의 경우 복수와 흉수가 포함되었으며 면봉 swab의 경우 눈꼽, 콧물 등이 포함되었다.

고양이 코로나바이러스 의뢰 건 중 샘플 종류 별 양성 진단률.
체액 샘플의 경우 복수와 흉수가 포함되었으며 면봉 swab의 경우 눈꼽, 콧물 등이 포함되었다.

고양이 코로나바이러스 검사가 의뢰된 총 665건의 샘플을 분석한 결과, 전혈로 56.7%(377건), 분변으로 29.5%(196건), 체액으로 9%(60건), 면봉 swab으로 4.8%(32건)가 의뢰됐다.

양성 진단율은 분변에서 가장 높아 전혈 외의 샘플에서 고양이 코로나바이러스 양성 진단율이 높은 것을 알 수 있다(다만 본 검사실에서 수행하는 PCR 진단법으로는 FECV와 FIP를 구분하여 검사할 수 없기 때문에 각 질환에 대한 정확한 진단율은 알 수 없다).

따라서 고양이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한 유전자 검사를 수행할 때 콧물, 복수나 흉수, 분변(설사) 등 의심 질환에 매치되어 임상증상이 나타나는 샘플로 검사해야 진단율을 높일 수 있다4.

또한, 면봉 swab 샘플의 경우 삼출액뿐만 아니라 환부 내 바이러스에 감염된 세포가 포함될 수 있도록 충분한 양의 유핵세포를 수집하여 보내는 것을 추천한다.

 

1. Harry Vennema, Amy Poland, Janet Foley, and Niels C. Pedersen, 1998, Feline Infectious Peritonitis Viruses Arise by Mutation from Endemic Feline Enteric Coronaviruses, VIROLOGY, 243, 150–157

2. Hui-Wen Chang, Herman F. Egberink, Rebecca Halpin, David J. Spiro, and Peter J.M. Rottier, 2012, Spike Protein Fusion Peptide and Feline Coronavirus Virulence, Emerging Infectious Diseases, 18, 1090-1095

3. A. Kipar and M. L. Meli, 2014, Feline Infectious Peritonitis: Still an Enigma?, Veterinary Pathology, 51(2), 505-526

4. Sandra Felten, Christian M. Leutenegger, Hans-Joerg Balzer, Nikola Pantchev, Kaspar Matiasek, Gerhard Wess, Herman Egberink and Katrin Hartmann, 2017, Sensitivity and specificity of a real-time reverse transcriptase polymerase chain reaction detecting feline coronavirus mutations in effusion and serum/plasma of cats to diagnose feline infectious peritonitis, BMC Veterinary Research, 13, 228

자세한 사항이나 검사관련 문의는 네오딘바이오벳 학술부(E-mail : vetlab@vetlab.co.kr / yjcho@vetlab.co.kr , TEL. : 0-1661-4036)로 연락하시기 바랍니다 <편집자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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