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D 안경쓰고 수술 장면을 느끼다 `국내 수의계 최초 3D 라이브 서저리`

제1회, 2회 수의외과 3D 생중계 수술 교육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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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수의계 최초로 3D 라이브 서저리 교육이 2차례 진행됐다. 베터플릭스 주관, 서울시수의사회 후원으로 ‘제1회, 2회 3D 라이브 서저리 교육’이 개최된 것이다.

각각 12월 5일(수) 오후, 12월 19일(수) 오후에 진행된 이번 3D 라이브 서저리(생중계 수술) 교육에는 전국에서 20여명의 수의사가 참여했다. 현재 건국대학교 부속동물병원 원장인 윤헌영 교수가 술자로 나섰다.

교육에 참여한 수의사들은 건국대 수의대 수의외과학교실 윤헌영 교수로부터 이론강의를 먼저 들은 뒤, 직접 수술하는 장면을 시청하고,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윤헌영 교수의 차분한 설명에 참가자들은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윤 교수는 이론강의는 물론, 생중계 수술 중에도 마이크를 통해 수술 과정에 대한 설명을 이어갔다.

건국대 수의외과학교실 수의사가 영상 시청실에 상주하며, 수술 중에도 참가자들의 궁금증 해소를 돕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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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수의계 최초의 시도였던 만큼, 2차례 교육 모두 기본적인 수술에 초점을 맞췄다.

1회차 교육에서는 ‘복강 Approach와 담낭 절제술/간 생검’, 2회차 교육에서는 ‘위 절개, 장 절개/장 생검 및 장간막 림프노드 생검/장문합’에 대한 이론 교육과 3D 생중계 교육이 진행됐다.

베터플릭스 측은 기회가 되면 더 어려운 수술에 대한 3D 라이브 서저리 교육도 마련할 예정이다.

윤헌영 교수는 “3D로 교육을 한다는 게 생소한 분야지만, 수의학 분야에서도 이론이나 2D 영상으로만 외과 교육을 받는 시대는 지나가는 것 같다”며 3D 교육에 대한 기대감을 전했다.
 

베터플릭스는 홈페이지를 통해서 3D 교육 영상을 시청할 수 있는 서비스도 준비 중이다.

해당 서비스가 정식 런칭되면 스마트폰을 통해 어디서나 3D 입체 교육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저렴한 가격의 3D 입체 안경만 구매하면 된다.

이번 수의외과 3D 라이브 서저리 교육을 후원한 서울시수의사회의 최영민 회장은 “3D 라이브 서저리는 집도의의 시각에서 실제 수술장면이 생생하게 공유되면서 기존 수술실 참관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혁신적인 교육컨텐츠”라며 “서울시수의사회도 내년부터 수의사 연수교육에 적용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3D 안경쓰고 수술 장면을 느끼다 `국내 수의계 최초 3D 라이브 서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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