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화도 좋지만 주의 필요` 동물병원 내 퍼피파티,조심할 점은?

등록 : 2018.10.03 01:03:14   수정 : 2018.10.03 05:43:29 이학범 기자 dvmlee@dailyv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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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견의 사회화에 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생후 3~12주령에 해당하는 사회화 시기에 다양한 긍정적 경험을 해야 반려견의 사회성이 길러지고 문제행동을 일으킬 가능성이 낮아진다는 것은 이제 널리 알려진 상식이다.

수년 전부터 강아지들의 사회성을 높이는 방법의 하나로 ‘퍼피파티(Puppy Party)’가 관심을 받고 있다.

한국동물병원협회 HAB위원회에 따르면, 퍼피파티는 사회화에 가장 민감한 시기인 3개월령 전후의 강아지와 가족이 다른 가족들과 함께 즐겁게 놀면서 자연스럽고 즐거운 분위기에서 다양한 경험을 하도록 도와주는 프로그램을 뜻한다.

퍼피파티를 통해 강아지들은 사회성을 기를 수 있고, 보호자는 강아지 돌보기에 대한 기본적인 정보를 배울 기회를 얻게 된다.

최근에는 동물병원 내에서 진행하는 ‘퍼피파티’도 늘어나고 있다. 동물병원에서 퍼피파티를 하면, 반려동물/보호자와 동물병원 간의 유대감을 강화하는 동시에 병원에 대한 강아지의 거부감을 낮출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동물병원은 아픈 동물이 오는 곳인 만큼 퍼피파티를 할 때도 주의가 필요하다.

세계소동물수의사회 백신 가이드라인 그룹(WSAVA VGG)의 마이클 데이 위원장(사진)은 “사회화는 매우 중요하지만 사회화 시기와 반려견의 백신 수용 시기가 겹치기 때문에 동물병원 내에서 퍼피파티를 할 경우 몇가지 주의사항을 준수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우선, 퍼피파티를 위한 별도의 공간을 마련하는 것이 좋다. 아픈 동물이 오는 대기실의 한쪽 공간에서 퍼피파티를 하는 것은 위험할 수 있다는 것이 마이클 데이의 설명이다. 마이클 데이 위원장은 대기실, 진료실, 수술실과 구분되는 별도의 공간을 제안했다.

아예 동물병원이 아닌 곳에서 퍼피파티를 진행하는 방법도 있지만, 그럴경우 ‘동물병원과의 유대감 강화 및 거부감 낮춤’이라는 효과는 기대하기 어려워진다. 따라서 동물병원 내에서 ‘퍼피파티를 위한 별도의 공간을 마련하는 것’이 추천된다.

또 하나, 퍼피파티에 참가하는 모든 강아지는 백신 접종을 해야 한다.

마이클 데이 위원장은 “당연한 사항이지만, 백신접종이 되지 않은 개체는 확인 후 퍼피파티에 참가하지 못하도록 해야 하며, 퍼피파티 참여한 강아지들도 퍼피파티 이후에 정해진 백신 접종 스케쥴에 따라 기초 예방접종을 마치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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