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실험 줄이고 대체시험 늘려요` 화평법 개정 촉구 1만명 서명

동물보호단체 HSI ‘저렴하다는 이유로 동일한 동물실험반복` 지적..고통 없는 과학 촉구

등록 : 2018.03.13 14:24:08   수정 : 2018.03.13 14:24:08 윤상준 기자 ysj@dailyvet.co.kr
더불어민주당 한정애 국회의원(왼쪽)과 HSI 서보라미 정책국장(오른쪽)

더불어민주당 한정애 국회의원(왼쪽)과 HSI 서보라미 정책국장(오른쪽)

국제동물보호단체 휴메인 소사이어티 인터내셔널(HSI)이 동물실험을 줄이고 대체시험을 늘리는 법 개정을 촉구하고 나섰다.

HSI는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화학물질의 등록 및 평가 등에 관한 법률(화평법)’ 개정안 통과를 촉구하는 1만명의 서명을 한정애 국회의원에게 전달했다고 12일 밝혔다.

한정애 의원이 지난해 대표발의한 화평법 개정안은 동물대체시험의 근거를 신설하는 한편, 불필요한 동물실험을 줄이기 위해 기존의 화학물질 동물실험 정보를 적극적으로 공유하도록 했다.

아울러 대체 방법이 없을 시에만 척추동물을 활용한 동물실험을 실시할 수 있도록 하고, 환경부장관으로 하여금 동물을 이용하지 않고도 화학물질의 유해성을 평가할 수 있는 대체시험법 개발을 촉진하도록 규정했다.

HSI는 “2016년 화평법이 시행되면서 화학물질 독성자료를 만들기 위한 동물실험이 크게 증가했다”며 “기존의 시험결과를 공유하는 등 동물 희생을 피할 수 있는 방법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동물실험이 수행되는 사례가 많다”고 지적했다.

이미 존재하는 외국의 시험자료를 구입해 활용할 수도 있지만, 국내에서 다시 동물실험을 하는 편이 더 저렴하고 편하다는 이유로 불필요한 실험이 자행되고 있다는 것이다.

HSI 서보라미 정책국장은 “동물의 생명이 더 저렴하고 이용에 편리하다는 이유로 희생돼도 된다는 것은 받아들일 수 없는 발상”이라며 “사람에의 영향을 더 정확히 예측할 수 있는 대체시험법 개발은 소비자의 안전 보장을 위해서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HSI는 동물대체시험법 활용 촉진과 화평법 개정안 통과를 위해 #고통없는과학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국회의원에게 법안통과를 촉구하는 문자메시지를 보내거나(바로가기) 온라인 서명에 참여하는 방법으로 캠페인에 참여할 수 있다.

윤상준 기자 ysj@dailyv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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