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록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30일 영종도 파라다이스 시티 호텔에서 2017 인천 세계수의사대회 공식 만찬(갈라 디너)을 주최했다.
김영록 장관은 “수의사 분들은 국민과 축산을 지키기 위해 묵묵히 헌신해왔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지난 28일 개막한 인천 세계수의사대회는 반려동물 임상의 세계적인 트렌드를 확인하는 특강과 함께 고병원성 AI, 항생제 내성 등 인류 보건 위협에 대한 수의사들의 대응방향을 논의했다.
김영록 장관은 “고병원성 AI, 메르스 등 인수공통감염병들은 국내 산업에 큰 피해를 유발하고 국민들에게 불안감을 불러일으켰다”며 “이러한 위기 속에서 현장을 지킨 수의사들에게 감사한다”고 말했다.
문재인 정부가 수의·축산의 중요성을 깊이 인식하고 있다고 강조한 김영록 장관은 “방역정책국을 신설해 동물질병 관리의 컨트롤 타워 기능을 부여했다”고 말해 참석자들의 갈채를 받았다.
당초 축산정책국 산하의 방역심의관 수준으로 추진되던 정부 방역조직 개편은 김영록 장관 취임 이후 ‘국’ 단위 신설로 선회했다.
김영록 장관은 “오늘(8/30) 업무보고에서도 문재인 대통령께서 수의, 동물복지 및 관련 R&D 분야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씀하셨다”며 정부 의지를 재확인했다.
그러면서 “살충제 계란 등 반복되는 축산물 안전 문제와 인수공통감염병의 근원적 해결책은 원헬스(One-Health)적 접근법”이라며 “세계수의사대회가 동물질병의 해법을 찾고 환경보전의 중요성을 재확인한 기회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윤상준 기자 ysj@dailyve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