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대 국회도 수의사 의원 0명 확정…최창열 비례대표 선출 실패

박성오, 장동화에 이어 민주당 비례대표 도전했던 최창열 전 거창축협 조합장도 탈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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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총선)에 출사표를 던졌던 수의사가 모두 탈락했다.

더불어민주당 농업인 비례대표에 도전했던 최창열 전 거창축협 조합장은 11일(월) “비례대표 후보로 선출되지 못했다”며 “그동안 보내주신 관심과 격려에 고개 숙여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지난해부터 국회의원 출마에 대한 생각을 밝혀 온 최 전 조합장은 1월 18일 출마 기자회견을 개최한 뒤, 2개월여간 꾸준히 활동을 이어왔다. 이후 지난 3월 5일(화) 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 국회의원 후보자 서류를 후보자 추천위원회에 제출했다.

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 국회의원 후보자 추천위원회는 10일까지 여성·복지·장애인·청년, 외교·국방, 경제, 전략지역(대구·경북), 사회 등 각 분야 지원자에 대한 면접을 마무리했다. 이후 최 조합장의 탈락이 확정됐다. 이번 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 후보자 공모에는 총 192명이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종열 전 조합장은 “저의 부족함으로 이번 총선에서 비례대표 후보로 선출되지 못했다”며 “저는 다시 현장에서 맡은 바 소임을 다할 테니, 부디 어려운 정국에서도 훌륭한 분들이 우리 농업, 농촌을 위해 헌신해 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최창열 전 조합장의 비례대표 선출 실패로 22대 국회에도 수의사 출신 국회의원은 단 한 명도 없게 됐다. 최 전 조합장에 앞서 지역구에 출마했던 박성오 예비후보(전 청와대 선임행정관)와 장동화 예비후보(전 창원산업진흥원장, 전 경남도의원)도 공천을 받지 못했다.

마지막 수의사 출신 국회의원은 16대 국회 이우재 의원(전 대한수의사회장)으로, 이후 24년간 수의계는 국회의원을 1명도 배출하지 못했다.

22대 국회도 수의사 의원 0명 확정…최창열 비례대표 선출 실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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