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 월평균 양육비 12.7만원…가장 많이 이용하는 서비스는 동물병원

반려견 마리당 월평균 병원비 6만원, 반려묘 마리당 월평균 병원비 3.37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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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 한 마리당 월평균 양육비용이 12.66만원으로 나타났다. 전년(2022년, 15.38만원)보다 2.72만원 감소한 수치이며, 2년 전(2021년, 12.35만원)과 비슷한 수치다.

월평균 양육비 중 병원비는 4.38만원이었다. 농림축산식품부의 2023년 동물복지 국민의식조사 결과다.

2023년 동물복지에 대한 국민의식조사는 지난해 11월 3일부터 13일까지 전국 20~64세 국민 5천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패널조사로 진행됐다. 5천명 중 반려동물을 양육하는 응답자는 1,410명(28.2%)이었다.

응답자에 따르면, 반려견 1마리당 월평균 양육 비용(병원비 포함)은 16.61만원으로 1년 전보다 약 1.65만원 감소했다. 그중 병원비는 6.02만원이었다. 월평균 동물병원비 역시 전년(7.03만원) 대비 약 1만원 줄었다.

반려묘 1마리당 월평균 양육 비용(병원비 포함)은 11.28만원으로 1년 전보다 2.48만원 감소했으며, 그중 병원비는 3.37만원이었다. 반려묘 월평균 동물병원비는 전년(6.22만원)에 비해 거의 반토막 났다.

개·고양이 월평균 양육비용은 2020년 개 17.6만원, 고양이 14.9만원, 2021년 개 14.97만원, 고양이 12.57만원, 2022년 개 18.26만원, 고양이 13.76만원으로 조사된 바 있다.

월평균 반려동물 양육비에 대한 응답은 ‘5만원 미만’이 28.2%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다음으로 ‘20만원 이상’(24.4%), ‘5~10만원 미만’(20.1%), ‘10~15만원 미만’(18.6%)순이었다. 월평균 반려동물 병원비는 ‘5만원 미만’(63.7%)이 가장 많았고, ‘5~10만원 미만’(18.5%), ‘10~15만원 미만’(11.5%)이 그 뒤를 이었다.

월평균 가구소득과 반려동물 양육비는 비례했다. 월평균 가구소득을 ‘300만원 이하’, ‘300~500만원’, ‘500만원 이상’ 3단계로 나눠서 조사했는데, 소득이 높을수록 평균 반려동물 양육비도 증가했다.

거주지역별로는 ‘농어촌 지역(읍면지역)’(9.39만원)보다 ‘도시지역’(13.20만원)의 반려동물 평균 양육비가 높게 나타났다.

한편, 반려동물 보호자가 가장 많이 이용하는 반려동물 관련 서비스는 동물병원이었다. 개·고양이 보호자의 80.4%가 1년 안에 동물병원을 이용한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2위는 미용(51.8%), 3위는 반려동물 놀이터(33.2%), 4위는 반려동물 호텔(16.0%), 5위는 반려동물 유치원(10.6%) 이었다(복수응답 허용).

월평균 가구소득이 높을수록 반려동물 서비스 이용 경험 비율도 증가했는데, 특히, 월평균 가구소득이 높을수록 ‘반려동물 미용업체’ 이용 경험 비율이 높았다. ‘도시지역(54.7%)’이 ‘농어촌 지역(읍면지역(35.3%))’ 보다 미용 서비스를 더 많이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려동물 관련 서비스를 아예 이용하지 않는 보호자들도 적지 않았다. 2021년 6월부터 2023년 11월까지 반려동물 관련 서비스를 전혀 이용한 적이 없다고 답한 응답자 비율은 17.6%였다.

반려동물 월평균 양육비 12.7만원…가장 많이 이용하는 서비스는 동물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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