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장형 동물등록 비율이 감소했다…14만 6천마리 중 단 61%

2018년 1년간 14만 6천 마리 신규등록...2017년 대비 내장형 비율 감소

등록 : 2019.07.24 12:25:13   수정 : 2019.07.24 12:25:26 이학범 기자 dvmlee@dailyv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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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등록제는 2008년 시범 도입 이후 2014년 전국으로 시행됐다. 3개월령 이상의 반려견은 모두 동물등록을 해야 한다. 2018년 1년간 신규 등록된 반려견 개체수는 총 146,617마리였다.

2017년 104,809마리 대비 약 39.8% 증가한 수치다.

검역본부는 “2015년 이후 신규등록 마릿수가 매년 증가하고 있다”며 “동물등록에 대한 국민적 인식이 높아진 성과”라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경기도에서 46,183마리가 신규등록되어 전체의 31.5%를 차지했으며, 그 뒤를 서울(30,560마리, 20.8%), 인천(9,297마리, 6.3%)이 이었다.

문제는 내장형 등록비율이 오히려 감소했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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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등록제 실효성 거둘 수 있는 ‘내장형’ 등록비율 오히려 감소

2019년 7~8월 자진신고 기간에 외장형·인식표 매우 증가할 ‘우려’ 제기

현행 동물등록방법은 내장형, 외장형, 인식표 등 3가지로 나뉜다. 이중 외장형과 인식표의 경우 쉽게 제거할 수 있고 분실의 위험이 크다는 측면에서 동물등록의 실효성이 낮다는 평가를 받는다.

2마리의 반려견을 키우는 한 펫 스타트업 업체 대표는 본지와의 대화에서 “외장형 인식표를 한 10번은 잃어버린 것 같다”라고 말했다.

반면, 내장형 무선식별장치의 경우 분실의 위험이 없기 때문에 ‘유기동물 발생을 줄이고, 잃어버린 반려동물을 쉽게 찾을 수 있다’는 동물등록의 취지를 제대로 살리는 방법이다.

그런데, 2015년부터 3년 연속 증가하던 내장형 동물등록 비율이 2018년에는 61.0%로 2017년(67.5%)보다 오히려 감소했다. 심지어 2016년(65.2%)보다도 낮은 수치다.

한 수의계 관계자는 “내장형 동물등록 일원화 법안이 국회에 계류되어 있는 상태에서, 7~8월 동안 대대적인 동물등록 자진신고 기간을 운영하면 외장형과 인식표 동물등록이 크게 늘어날 수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7월 1일부터 8월 31일까지 2개월간 동물등록 자진신고 기간을 운영하고, 9월부터 대대적인 단속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이 때문에 신규 동물등록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데, 이중 상당수가 ‘실효성 없는’ 외장형 방식일 수 있다는 것이다.

이 관계자는 “내장형 동물등록 일원화 법안을 하루빨리 통과시키고, 보호자들에게도 내장형 동물등록의 필요성을 인지시키는 홍보가 절실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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