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병원성 AI 예방 `오리 휴지기제` 정부혁신 사례로 포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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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겨울 고병원성 AI 발생 예방과 구제역 확산 차단에 성공한 방역당국이 정부 혁신 사례로 포상을 받는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행정안전부는 2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2018년도 정부혁신평가 우수기관 12곳에 대해 포상을 수여한다고 22일 밝혔다.

함께 열리는 ‘제4회 혁신 현장 이어달라기 행사에서는 농식품부의 ‘혁신적 사전예방 중심 협업으로 가축전염병 발생 최소화 사례’가 국민 체감 혁신우수사례로 소개된다.

농식품부는 “가축질병 발생 후 살처분 등 사후대응 중심 체계에서 탈피해 농가, 지자체, 유관기관과의 협업을 통한 사전 예방적 방역체계로 전환했다”며 “지난 겨울에는 AI가 발생하지 않았고 구제역은 역대 가장 짧은 기간(4일)안에 마무리됐다”고 자평했다.

특히 오리 휴지기제를 민관협업의 대표적인 사례로 꼽았다. 기존 고병원성 AI가 철새→오리→닭으로 이어지며 확산됐다는 점에 착안한 ‘오리 휴지기제’는 철새도래지 인근 등 위험지역의 오리사육과 영업활동을 겨울철 동안 제한하고 이를 보상해주는 제도다.

농식품부는 “오리 휴지기제는 예산당국과 농가 양측에서 모두 반발했지만 지속적인 협의와 설득을 통해 도입된 정책”이라고 설명했다.

이개호 농식품부 장관은 “국민들이 실제 체감하는 혁신성과를 창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고병원성 AI 예방 `오리 휴지기제` 정부혁신 사례로 포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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