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글로벌 반려동물 시장 10―오스트리아] 반려견 70만·반려묘 160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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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벳에서 2018년을 맞아 세계 각 국의 반려동물 시장 트렌드를 소개하는 ’2018 글로벌 반려동물 시장’ 특집을 준비했습니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의 최신 자료들을 바탕으로 각 나라별 반려동물 시장 현황을 소개합니다. 10번째 국가는 반려견이 70만 마리, 반려묘가 160만 마리로 반려동물 수가 꾸준히 늘어나고 있는 오스트리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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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기준 반려견 70만 마리, 반려묘 160만 마리

국민 3.5명당 개·고양이 1마리 사육

오스트리아에서는 선진국형 인구 및 사회 구조의 심화로 고양이, 개로 대표되는 반려동물의 숫자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이와 관련한 반려동물 용품 시장의 성장세도 지속되고 있다.

특히, 1인 가구 및 노인 인구의 증가 등 인구통계학적 트렌드와 맞물려 반려동물 수가 늘고 있다.

오스트리아 반려동물 용품 소매유통 부문 선두업체인 Fressnapf의 헤르만 아이그너(Hermann K. Aigner)대표에 따르면, 2016년 말 기준 오스트리아에는 반려견 70만 마리, 반려묘 160만 마리가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오스트리아 빈 무역관에 따르면, 오스트리아의 총 인구가 850만 명인 것을 감안하면  오스트리아 국민 3.5명당 1마리의 반려견, 반려묘를 키우고 있는 셈으로 이는 매우 높은 비율이라고 볼 수 있다.

고양이의 숫자는 2009년 소폭 감소했던 적도 있지만, 반려견 숫자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반려동물 시장 규모 1위는 ‘식품(사료)’

2016년 말 기준 반려동물 식품 시장 규모 ‘5억 9천만 유로’

오스트리아 반려동물 관련 시장은 대부분 식품(사료)부문이 차지하고 있다.

시장조사 전문기관인 AC Nielsen에 따르면, 반려동물 식품 부문이 전체 반려 동물 시장의 80% 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며, 2016년 말 기준 반려동물 식품 시장 규모는 총 5억9000만 유로(약 7850억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10년 전인 2006년 4억 유로(약 5300억원) 대비 47.5% 증가한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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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 식품 시장 점유율 1위 기업은 마즈(Mars)였다. 

오스트리아 빈 무역관은 “마즈는 Whiskas, Pedigree, Sheba 등 상표의 제품을 생산 공급하고 있는데, 50%가 넘는 시장 점유율로 오스트리아 관련 시장의 선두업체로 굳게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Purina, Royal Canin 등의 글로벌 브랜드와 Rupp, Koch, Carat, kitekat, felix 등의 브랜드 제품 및 대형 소매유통 업체(Hofer, Lidl, Spar 등)들의 자체 상표 제품들이 시장에 선보여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제품 유통 채널, 식료품·생활용품 매장 : DIY·펫전문점 = 50:50

빈 무역관 측은 또한 “이들 제품들은 크게 두 가지 유통 채널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판매되는데, 식료품·생활용품 매장을 통한 판매와 DIY·반려동물용품 전문점을 통한 판매로 나뉘며 각각 50%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전했다.

이어 “오스트리아 반려동물용 식품 시장에서 최근 가장 주목할 만한 움직임은 바이오, 웰빙식품 열풍”이라고 밝혔다.

화학 및 인공 소재가 가미되지 않은 천연 식품, 바이오 식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으며 이와 관련해 제품 포장지에 원산지 및 생산자 등 생산 관련 모든 정보가 표시된 제품의 숫자가 늘어나고 있는 추세라는 것.

이 밖에 고품질의 서비스 제공을 통한 제품 경쟁력 제고 노력도 이어지고 있다.

가격 경쟁이 더욱 치열해짐에 따라, 판매 매장내 전문 상담원 배치 등 차별화된 고품질 서비스 제공을 통한 업계의 경쟁력 제고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는 것이다. 

오스트리아 빈 무역관은 “이러한 서비스 차별화 움직임은 반려동물 용품 소매유통 부문 오스트리아 선두업체인 Fressnapf사가 주도하고 있다”며 “독일계 대형 전문유통 매장인 Fressnapf은 2016년 말 기준 124개의 매장을 오스트리아에 운영 중인데, 2016년 중 오스트리아에 2곳의 애견 살롱을 오픈하면서 고품질 서비스 경쟁을 본격화했다. 해당 회사는 향후 5년간 애견 살롱의 숫자를 20개까지 늘릴 계획이며, 또한 2018년부터는 온라인 쇼핑몰 운영도 시작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오스트리아 국민, 반려동물 용품 구입에 1인당 연평균 65유로 사용

AC Nielsen 자료에 따르면 오스트리아 국민들은 1인당 연평균 65유로를 반려동물 용품 구입에 지출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식품 및 의료 서비스에 대한 지출이 전체의 85%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부가적 항목 중에서는 놀이용품(66.5%)의 비중이 특히 높았다.

KOTRA 빈 무역관 측은 “빈 무역관이 수행한 무역사절단 행사 등을 통해 반려견을 위한 놀이용품이 현지 관계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으며, 한국의 전기·전자·IT기술이 접목된 관련 아이디어 상품의 시장 진출 가능성은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고령화, 산업화 및 싱글화의 진행으로 반려동물에 대한 선호 현상은 앞으로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와 관련해 반려동물 용품 시장도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마지막으로 “기존의 브랜드들이 이미 시장을 선점한 가운데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식품 부문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한국의 기술과 참신한 아이디어를 살릴 수 있는 놀이용품, 액세서리 등의 부문이 시장 진출 가능성이 높다할 수 있다”며 “한국의 관련 기업들의 보다 적극적인 시장 진출 노력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조언했다.

[2018 글로벌 반려동물 시장 10―오스트리아] 반려견 70만·반려묘 160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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