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반려동물 산업 박람회 `케이펫 VS 코펫` 맞짱 D―1
케이펫페어, 코펫 나란히 11월 25~27일 3일간 열려
국내 최대 반려동물 산업 박람회로 꼽히는 대한민국펫산업박람회(케이펫페어, K-Pet Fair)와 코리아펫쇼(코펫, KOPET)가 제대로 붙는다. 두 박람회가 11월 25일부터 27일까지 3일간 각각 일산킨텍스와 양재동 aT센터에서 개최되는 것이다.
케이펫페어와 코펫 모두 1년에 두 번씩(상반기, 하반기) 박람회를 개최하는데, 일주일 간격으로 개최했던 적은 있었어도 이번 처럼 정확히 같은 날짜에 박람회를 개최하는 것은 처음이다. 때문에 반려동물 관련 업체들은 두 박람회 중 한 박람회를 선택하여 참가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두 박람회의 개최 결과에도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케이펫페어와 코펫은 원래 하나였다.
매년 가을 개최됐었던 코펫이 주최사와 주관사의 갈등으로 인해 분열되면서, 케이펫페어라는 이름의 새로운 펫 박람회가 2013년부터 개최된 것이다.
2012년까지 코펫은 ‘한국펫사료협회’가 주최하고 전시전문회사 ‘더 페어스(The Fairs)’가 주관했다. 하지만 두 단체간의 갈등이 발생했고, 결국 한국펫사료협회가 이상네트웍스와 함께 케이펫페어를 새롭게 개최하고 나섰다. 그러자 ‘더 페어스’는 지금까지의 경험을 바탕으로 코펫을 직접 개최하고 있다.
제8회 케이펫페어는 한국펫사료협회가 주최사인 만큼 로얄캐닌, 내추럴발란스, ANF, 대한사료 등 사료회사들이 메인협찬사로 참여한다. 이외에도 사료·간식, 의류·액세서리, 설비·장비, 가구, 용품, 서비스 등 200여개 업체가 참여한다.
제20회 코펫에는 식품 및 유통, 설비 및 장비, 서비스 분야와 관련된 130여개 업체가 참여한다. 25일(금) 오후 1시부터는 한국펫산업수출협회가 주최하는 ‘반려동물 식품/용품 수출입 세미나’도 개최된다.
두 박람회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