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로벌 동물용의약품 기업 엘랑코(Elanco Animal Health)의 CEO 제프리 시몬스 회장(사진)이 한국을 방문했다.
지난달 25일과 26일 양일간 방한한 제프리 시몬스 회장은 중장기 성장 전략 ‘Elanco 2030’과 함께 한국 시장에서 전개되고 있는 주요 제품 전략과 실행 성과를 공유했다.
이번 방한은 2026년 아시아 주요 국가 순방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시몬스 회장은 한국 법인 전 직원이 참석한 ‘2026 킥오프 미팅’을 통해 향후 5개년 전략 방향을 직접 설명했다.
그는 혁신(Innovation), 생산성(Productivity), 파이프라인(Pipeline)을 축으로 한 IPP 전략을 제시하며, 글로벌 R&D에서 개발된 제품들이 각 지역에서 어떻게 실행력을 갖추는지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번 방한은 한국 엘랑코 창립 30주년과 안산 반월 공장 운영 45주년을 함께 기념했다.
시몬스 회장은 이 자리에서 한국 엘랑코가 지난 30년간 한국 동물용의약품 시장과 함께 성장해 온 점과 반월 공장이 45년간 안정적인 생산과 품질 경쟁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공급망의 핵심 역할을 수행해 온 점을 높이 평가하며 축하의 뜻을 전했다.
엘랑코의 이러한 전략은 한국에서 출시된 주요 신제품 포트폴리오를 통해 구체화되고 있다.
지난해 한국에 출시된 Prevacent PRRS는 미국에서 개발된 리니지 1 바이러스 PRRS 백신으로, 한국 출신 연구자인 권병준 박사가 개발을 주도한 글로벌 제품이다. 엘랑코는 이를 통해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시장에서 PRRS 대응 옵션을 한층 확장했다.
Circo-MH 백신은 아이오와주립대 윤경진 박사와의 협력을 통해 개발된 제품으로, 엘랑코의 글로벌 역량과 중앙백신연구소의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지난해 한국에 출시됐다.
반려동물 분야에서도 글로벌 파이프라인의 실행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 최근 한국에 출시된 크레델리오 플러스(Credelio Plus)는 초기 사멸 속도가 빠른 특성을 바탕으로, 초고속 방어 올인원 구충의 첫번째 옵션으로 주목받고 있다.
시몬스 회장은 해당 제품의 시장 안착과 관련해 한국 팀의 실행력을 높이 평가하며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시몬스 회장은 국내 주요 협력사인 중앙백신연구소도 방문해 협력 현황을 점검했다. 양측은 양돈·양계 백신의 국내 및 해외 공급과 관련해 기존 협력 관계를 재확인하고, 향후 파트너십의 발전 방향과 글로벌 공급 확대 가능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이어 안산 반월공단에 위치한 엘랑코 국내 제조시설을 방문해 생산 운영 현황을 살폈다. 시몬스 회장은 국내 제조 기반을 보유한 한국 조직의 특수성을 언급하며, 영업·마케팅과 생산 조직 간의 긴밀한 협업이 한국 엘랑코의 경쟁력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한편 한국 엘랑코는 2025년 전년 대비 10%의 매출 성장을 기록했다. 회사는 글로벌 R&D 기반 제품 포트폴리오와 현장 중심의 실행력이 결합되며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엘랑코동물약품㈜은 미국 인디애나폴리스에 본사를 둔 글로벌 동물용 의약품 제조사 엘랑코(Elanco)의 한국지사다. 지난 1996년부터 국내에서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한 기업 간 거래로 고객들에게 양계, 양돈, 낙농, 비육우, 반려동물 등 다양한 축종에 의약품을 공급해왔다. ‘삶을 풍요롭게 하는 식품 및 동반자라는 비전’을 기반으로 최고 품질의 동물용 의약품을 제공하여 전 세계 가축 및 반려동물의 건강 증진에 기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