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해보험협회, 말티즈 등 10대 품종 연령별 다빈도·고위험질환 공개한다

반려동물 생애주기에 따른 건강관리 가이드라인 다음 달 배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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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해보험협회(회장 정지원)가 국내에서 가장 많이 양육 중인 상위 10대 견종의 연령대별 多빈도, 高위험 질환을 분석해 반려동물 생애주기에 따른 맞춤형 건강관리 가이드라인을 마련한다.

손해보험협회는 “이 가이드라인을 통해 반려인들이 스스로 반려동물의 잠재적 건강 문제에 대한 관리계획을 수립하고, 질병 예방을 위한 검진, 접종 등의 준비를 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손해보험협회가 선정한 10대 품종은 ①말티즈 ②푸들 ③포메라니안 ④시츄 ⑤비숑프리제 ⑥요크셔테리어 ⑦진도견 ⑧치와와 ⑨스피츠 ⑩닥스훈트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동물등록 되어 있는 반려견 품종 상위 10개다.

해당 10개 품종은 현재까지 210만 마리(누적) 등록되어 있는데, 이는 전체 등록견의 약 66% 수준이다.

손해보험협회는 미국동물병원협회(AAHA) 자료 등을 참고해 이들 10개 품종의 연령을 4단계로 구분했다. 1세 미만은 Puppy, 1~7세는 Young Adult, 8~12세는 Mature Adult, 13세 이상은 Senior다.

손해보험협회의 가이드라인은 이들 상위 10개 품종의 각 품종의 다빈도 질환을 소개하고, 이를 예방하기 위한 연령별 건강관리 항목, 주기, 횟수 등을 안내해준다.

협회는 가이드라인을 만들기 위해 반려동물에게 빈번하게 발생하는 52개 질환을 선정하고, 품종 및 연령에 따른 질환별 발생비율을 진료과목별로 구분했다.

(예시) ‘말티즈’의 Young Adult 시기의 건강관리 항목, 주기, 횟수 등을 안내하는 모습

손해보험협회는 ‘반려동물 생애주기에 따른 건강관리 가이드라인’을 이번 달까지 완성하고 12월 초에 협회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협회는 향후 다른 견종과 반려묘에 대한 연구도 진행해 가이드라인 대상 품종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펫보험을 판매하는 보험회사가 고객 안내자료로 활용할 수 있도록 각 보험회사에도 자료를 제공한다. 특히, 보험사에는 더 구체적인 자료가 전달된다.

견종별 연령에 따른 다빈도 질환 및 이에 따른 진료행위, 진료비용 등의 통계를 제공하는데, [견종] – [연령] – [질환명] – [진료명] – [진료비용]으로 구성되어 있다.

예를 들어, [푸들] – [3세 이하] – [슬개골탈구] – [활차구성형술] – [진료비용] 순으로 각각 ‘3세 이하 푸들’ 중 ‘슬개골탈구’ 발병 비율은 전체 15%, ‘슬개골탈구’ 치료 방법 중 ‘활차구성형술’은 전체 12%, ‘활차구성형술’ 진료비용은 미국, 캐나다, 한국 동물병원에서 각각 ○○달러, △△달러, □□원처럼 구체적인 내용이 담겼다.

협회는 “각 보험사가 진료비 수준에 맞는 적정한 보장금액 설정과 합리적인 보험료를 산정하는 등 맞춤형 보험상품 개발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수의업계와의 협력체계도 강화한다.

손해보험협회는 “11월 7일 한국동물병원협회(KAHA)와 간담회를 개최했다”며 “보험·수의업계 간 협력체계 구축 필요성에 공감하고, 추후 지속적인 논의를 통해 동물진료 통계 집적, 보장범위 확대(건강검진, 예방접종 등) 등에 대해 협의를 진행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손보협회는 또한, 11월 17~19일(금~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메가주’ 펫박람회에 서울시수의사회와 참여한다. 이 자리에서 펫보험을 홍보하고, 내장형 동물등록 및 반려동물 건강관리 상담을 진행한다. 펫보험 홍보부스는 손보협회뿐만 아니라 메리츠화재, 현대해상, DB손해보험이 함께 운영한다.

손해보험협회, 말티즈 등 10대 품종 연령별 다빈도·고위험질환 공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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