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다리가 없어도 행복해질 수 있을까?다음 스토리펀딩 화제

등록 : 2017.06.13 14:24:18   수정 : 2017.06.13 14:26:36 이학범 기자 dvmlee@dailyv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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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스토리펀딩 ‘너의 다리, 너의 두 눈이 되어줄게’ 4편 ‘네 다리가 없어도 행복해질 수 있을까’편이 게재됐다. 네 다리가 모두 잘린 고통을 이겨낸 치치의 사연이다.

치치는 시골길에서 발견된 대형견이다. 치치를 처음 발견한 시민은 로드킬을 당해 죽은 동물의 사체라고 오해하고 구청에 전화를 걸었다. 하지만 검은 봉지 안에 있던 치치는 살아있었고, 치치의 다리에는 언제 감았는지도 모를 압박붕대가 감겨져 있었다. 치치는 피와 고름이 뒤엉켜진 상태에서 구조됐다.

이후 지역보호소 담당자가 치치를 살려달라며 ‘나비야 사랑해’에 부탁했고, 다리의 염증이 매우 심했던 치치는 동물병원으로 옮겨져 여러 차례 수혈을 받고 네 다리를 모두 절단하는 수술을 받았다.

치치의 이름은 ‘나비야 사랑해’와 함께 구조에 나선 ‘해피앤딩레스큐’ 박수민 대표가 지었다. 두 팔과 두 다리가 모두 없는 장애를 가지고 태어났지만 전 세계에 희망을 전하는 닉 부이치치에게서 따 온 이름이다.

치치는 그 후 미국으로 입양됐다. 치치를 입양한 하월드 씨 가족은 “우연히 치치의 영상을 보고 가족회의 끝에 가족이 되기로 결심했다”며 “치치가 우리에게 와줘서 정말 고맙다. 이제 행복할 일만 남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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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치는 행복을 되찾았지만 세상엔 아직 고통 받고 있는 또 다른 치치들이 여전히 많다.

나비야 사랑해 측은 “이번 겨울 또 다른 치치인 ‘티르’를 만났다. 티르는 쓰레기 더미 옆, 작은 스티로폼 상자에 놓여 매서운 새벽 추위를 견뎌야 했던 작은 아이였다”고 전했다.

이어 “네 다리 모두 무언가로 베인 상처가 있던 티르는 병원에서 처음 안락사를 권하기도 했었다”며 “현재 3개월이 넘는 긴 시간을 병원에서 지내며 치료를 마치고 가족을 기다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스토리펀딩 ‘너의 다리, 너의 두 눈이 되어줄게’는 (사)나비야사랑해에서 보호중인 130여 마리의 고양이들의 치료비를 모금하기 위해 시작됐다. 

음악감독 박칼린, 배우 이엘, 가수 인피니트 엘, 나비야사랑해, 해피펫이 함께한다. 

프로젝트는 9월 15일까지 진행되며 목표금액은 1천만 원이다.

자세한 내용은 공식 페이지(클릭)에서 확인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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