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바그다드 동물원 구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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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바그다드로 들어가려는 게 맞습니까? 혹시, 지금 거긴 전쟁 중이란 걸 모르는 건 아니죠?”. “우린 거기 있는 동물들을 구하러 가는 길입니다”.

죽어가는 동물들을 구하기 위해 전쟁터로 뛰어든 무모하고도 특별한 남자의 감동 실화 ‘바그다드 동물원’이 우리나라에 번역·출간됐다.

이 책의 저자 ‘로렌스 앤서니’는 동물이 좋아 남아공에서 야생동물 보호구역 ‘툴라툴라’를 운영하는 사람이었다. 그는 이라크 전쟁이 발발하자 동물들이 위험에 처했단 사실을 깨닫고 이라크로 떠난다.

로렌스 앤서니는 이라크에 도착한 뒤 바그다드 동물원에 있던 650여 마리 동물 중 살아남은 동물이 겨우 수십 마리인 것을 확인하고, 동물원을 복구하고 동물들을 구하기 위해 최선을 다한다.

그가 동물원에 도착해서 제일 처음 한 일은 동물들이 마실 물을 나른 것이다. 몇 주 동안 물을 마시지 못해 혓바닥이 바싹 마른 사자가 입을 벌리고 혀를 물속에 담가 부드럽게 만든 뒤에야 물을 삼키는 대목에서 당시 동물들이 처한 상황이 얼마나 비참했는지 짐작할 수 있다.

그의 활동은 CNN, CBS, BBC 등의 언론을 통해 보도됐고, 그는 UN으로부터 ‘지구의 날 메달’, ‘지구 트러스터 상’을 수상했다. 이후 2012년 2월 코뿔소 밀렵 실태를 알리는 행사를 준비하던 중 심장마비로 세상을 떠났다.

언론인인 그레이엄 스펜스가 로렌스 앤서니와 함께 이 책을 공동 집필했다.

저자 : 로렌스 앤서니, 그레이엄 스펜스 / 역자 : 고상숙 / 출판사 : 뜨인돌출판사 / 페이지 : 352쪽 / 가격 : 15,000원

[신간] 바그다드 동물원 구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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