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째 라오스 동물들을 돌본 건국대 수의대 바이오필리아

2016년부터 매년 라오스 찾아..반려동물·농장동물 백신 및 구충 돕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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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국대학교 수의과대학 수의료 봉사동아리 ‘바이오필리아’(Biophilia)’를 중심으로 구성된 봉사단이 1월 16일부터 24일까지 라오스에서 해외 수의료 봉사활동을 펼쳤다.

봉사단은 바이오필리아 소속 수의대생 15명과 함께 윤헌영·한현정 교수를 비롯한 건국대 교수진과 동문 선배 등 수의사 5명이 힘을 보탰다.

이들은 라오스 비엔티엔주 라쿠와이 마을과 반둥마을 등지에서 반려동물, 농장동물 700여두를 대상으로 백신접종 등 예방작업을 실시했다.

건국대 수의대 임상동문회와 서울특별시수의사회, 중앙백신연구소, 한국베링거인겔하임동물약품, 비케이팜, 녹십자수의약품주식회사 등 관련 기업들이 동물용 백신과 각종 약품을 지원했다.

바이오필리아는 “수의학 전문인력이 부족한 라오스는 때마다 농장동물이 떼죽음을 당하는 데다가 주민들도 광견병 등 인수공통전염병의 위험에 노출되어 있다”고 지적했다.

2016, 17년에 이어 올해 세번째로 라오스를 찾은 봉사단은 광견병 백신을 비롯해 돼지생식기호흡기증후군(PRRS) 백신, 종합백신 등을 접종하고 구충 작업을 병행했다.

2016년부터 바이오필리아의 손길을 거쳐간 라오스의 동물은 총 2천여두에 이른다.

바이오필리아 회장 김도현 학생(본3)은 “봉사단을 믿고 후원을 아끼지 않는 수의사 선배분들과 기업에게 감사하며, 라오스 주민들에게 좀더 도움을 줄 수 있게끔 앞으로도 더욱 성실하게 봉사에 임하겠다”고 전했다.

윤상준 기자 ysj@dailyvet.co.kr

3년째 라오스 동물들을 돌본 건국대 수의대 바이오필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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